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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내린터의 정신세계/원장 농촌사랑 칼럼

겨울철 동계 알파인들의 낙원 하늘내린터 모두가 떠난후 주말 이 헛헛함이란.. 하늘내린터의 겨울을 제대로 즐길줄아는 제한된 수준높은 알파인(alpine :높은산 고산족) 자연인들만을 허락하는 겨울철엔 유독 더 한것같습니다. 허한 가슴 달래려 머물다간 자리들 한바퀴 돌아봅니다. 실내 모닥불장인 통나무오두막들. 빗자루질까지 깔끔하게 정리정돈해놓은 모습에 흐뭇합니다. 해가 거듭할수록 제대로된 크린캠퍼 아웃도어패밀리들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는 하늘내린터.. 보람을 느낍니다. 어느새 훌쩍 커버린 토깽이 손녀들이 크리스마스 캐롤송을 피아노로 합주해서 보내왔네요. 근데 욘석들아 마스크 좀 벗으면 안되겠니? 할애비 아쉬움이 2%가 아닌 80%란다. 여러분들 메리 크리스마스!! 요. 더보기
산촌(山村) 하늘내린터에 눈이 오니 돌길이 무쳐셰라. 산촌(山村)에 눈이 오니 돌길이 무쳐셰라. 시비(柴扉)를 여지 마라 날 찾을 이 뉘 이시리 밤중만 일편명월(一片明月)이 긔 벗인가 하노라. "산골마을에 눈이 오니 산길이 묻혔구나 사립문 열지마라 이리 묻혀 사는 나 찾을 이 누가 있으리 오밤중에 떠오른 저 한 조각 밝은달 만이 내 벗인가 하노라." 적막강산속에 동병상련(同病相憐)의 정을 느끼며 산촌 초야에 묻혀 망중한을 달래던 조선 최고의 문인 상촌 신흠 선생의 시 한수를 읊조리며 농원 한바퀴 휘도는데 대설, 한파주의보가 내린 강원 산간 하늘내린터에 눈이 내립니다. 내일 아침 쌓인 눈의 정취를 기대하며 찾아올 벗들을 기다립니다. 읍내를 드나들며 바라보아야만 하는 벌목으로 수만평이 훌떡까진 마을입구 사유림.. 일장춘몽(一場春夢) 이었더라. 인생 1막2장을 .. 더보기
국풍 81 을 기억하십니까 '국풍 81'을 기억하십니까? 1981년 5.28~6.1일까지 5일간 제5공화국 전두환 정부가 민족문화의 계승과 대학생들의 국학에 대한 관심 고취라는 명분 아래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주최한 관제적 성격의 문화축제였지요. '새 歷史(역사)를 創造(창조)하는 것은 靑年(청년)의 熱(열)과 意志(의지)와 힘이다'라는 캐치프라이즈를 걸고 여의도광장과 둔치 마당에서 5일간 밤낮없이 행사가 진행되었었습니다. 행사가 열리는 여의도 일대는 차 없는 거리로 지정되었고, 행사 기간 동안 야간통행금지도 일시 해제되고 모든 요식업소도 철야영업이 허용되었지요. 행사에는 전국 200여 대학의 6천여 명의 학생과 일반인 7천여명이 민속 문화를 중심으로한 각종 공연·대회·축제·장터 등에 참가 진행 또는 운영되었습니다. 행사에 동원된 .. 더보기
품앗이와 두레 '품앗이'와 '두레'를 아십니까? 농산촌의 봄철 4~5월과 가을철 10~11월은 농번기라하여 눈코뜰새 없다하지요. '이웃집 부지깽이도 빌려써야 할때' '덩달아 부지깽이도 춤을 춘다' 라며 농산촌 농사일로 매우바쁜때가 이때입니다. 도시에서 살고계시는 분들에게 농자천하지대본야(農者 天下之 大本也)를 새삼 강조드리면서 우리나라 고유의 농산촌 미풍양속인 "품앗이 와 두레" 문화에 대하여 생각합니다. '품앗이'와 '두레'는 예로부터 품(일,노동)을 서로 주고 받는 우리의 전통 미풍양속입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품앗이와 두레는 개인간에 하면 '품앗이'이고 일손돕기 단체를 구성하면 '두레'인것이며 궁극적인 정신은 '이웃끼리 서로 돕고 살아가는 정' 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옛날 각종 애경사, 농사철 모내기,김.. 더보기
이제부터는 좋은사람들과의 인연만들기 주객일체(主客一體), 물심일여(物心一如) 황홀(恍忽)하다 할까 현요(眩耀)하다 할까 무념무상 (無念無想), 무장무애(無障無礙) 이러한 때 나는 모든 것을 잊으며 노력한만큼 가졌으니 더이상은 필요없고. 이제는 좋은사람들과 인연뿐.. 22년전 이곳은 단풍나무 한그루 없었다. 신계행 - 가을사랑 https://youtu.be/E7vgjQEQUZw 더보기
풍요로운 가을 단풍철입니다. 지나가다라도 들르십시요. 하늘아래 첫동네 자연생태휴양농원 하늘내린터 팜핑캠프에 가을가을한 가을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단풍철을 맞이하여 제가 활동하는 귀농귀촌, 자연보호, 신지식인 농업인 단체들에게 농원을 개방하였습니다. 모두가 떠나간 연휴 다음날은 늘 항상 이 헛헛함이란.. 머물다간 자리들 한바퀴 돌아봅니다. 가을이 내려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하늘내린터는 설악과 같은 10월 셋째주 주말쯤에 단풍이 절정에 이릅니다. 하늘내린터를 각별히 애정하시는 우수.특별회원님들 올해도 단풍철 지나가다가라도 들르시면 직접 수확체험하시는 풍요로운 농산물들 한보퉁이씩 챙겨드립니다. 최희준 - 길 잃은 철새 https://youtu.be/6kh_Yr-ouH4 더보기
하늘내린터의 자연환경친화적인 사방댐 겸용 다목적연못들 득-템 이라 해야하나? 생활 속에서 좋은 물건을 줍거나 얻었을 때에 사용하는 말이지요. 아니지 저는 직업군인출신으로서 잦은 태풍과 폭우와의 전쟁에서 얻은 노획물이니 전과획득(戰果獲得)이라 하겠습니다. 전쟁에서 얻은 성과를 내것으로 만든다는 기분좋은 군사용어이지요. 16년전 그때 수해복구당시 노획한 거북이에 이어서 이번엔 학(?)을 획득했습니다. 복받은땅 하늘내린터에 상서러운 일입니다. 여러갈래의 계곡물들이 모여 흐르는 자연생태휴양농원 하늘내린터는 16년전 인제지역을 휩쓴 대홍수에 예외가 아니어서 뼈아픈 경험을 했었습니다. 그때 2년여간 많은 생각과 고민끝에 항구적인 수해복구를 하면서 작은 계곡마다 사방댐 개념의 작은 침사지를 경관연못 형태로 5개소를 설치하고 3~4년마다 준설을 해주고 있습니다. 올해 유.. 더보기
건군 74주년 국군의날 하늘내린터의 특전사 전우들이여 영광있으라 건군 74주년 국군의날을 맞이하며 대한민국의 국군장병들의 무운을 빕니다. 국군의날 기념행사를 시청하면서 적에게는 전율과 공포의 대상으로 '안되면 되게하라'는 특전훈처럼 귀신같이 접근하여 번개같이 치는 특전사 후배들의 강한 모습에 마음든든하고 뿌듯합니다. 직업군인으로 청춘을 불살랐던 하늘내린터 원장은 ㅠ20년의 군생활중 절반 가까이를 특전사에 몸담았었습니다. 그때그시절을 추억하며 들여다보는 하늘내린터 촌장의 30여년전 앨범속에 빛바랜 사진들을 들여다보니 옛 전우들과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생사고락을 함께했던 특전사 전우들.. 그때가 너무나도 자랑스러워 팀원들 사진을 전면에 올립니다. 오랜 특전부대 복무중 최고의 전성기는 단연코 3년간의 중대장시절이었지요. 차~암 용감무쌍했던 특전사 9공수특전여단 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