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뻘짓한 멧돼지열병 차단 울타리를 즉시 철거하라 너 왜 그러구 있냐? 길이 막혀 있어요. 도로가 울타리 안밖에서 폭설에 쫒겨 먹이를 찾아 헤메는 산양들이 애처롭게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더욱깊이 설악의 품에 안기고싶어 남설악 양양 오색약수 온천마을에 또하나 작은 하늘내린터를 조성하며 별채를 건축하느라 지난 1년여를 하루가 멀다하고 구불구불 한계령과 은비령을 넘나드는데 천연기념물 산양을 자주 목격합니다. 지난해 초가을에는 도로에서 방황하고있는 산양을 마주쳐서 로드킬이 걱정되어 좁고 굽은길에 차를세워 비상 깜박이 켜놓고 도로가 오픈된곳을 찾아 내보내주려고 굽이 굽이 10여분을 몰고 내려가는데 도무지 가도가도 가드레일에 막혀있고 모두 철망울타리가 설치되어 있어 도로밖으로 내보낼 공간이 없습니다. 지나가던분들이 이를 목격하고 내리셔서 자초지종을 말씀드리니.. 더보기 눈덮힌 언덕위에 하얀집 오색약수온천마을 하늘내린터 하얀눈에 덮혀있는 언덕위에 하얀집. 남설악 양양 오색약수온천마을 한복판 언덕빼기에 위치하는 작은 하늘내린터에 신축중인 별채입니다. 늘 항상 응원해주시는 친구님들 휴게소(쉼터) 꾸며놓을테니 관광오실때 미리 꼭 연락주시고 지나가시다라도 꼭 들르셔서 차한잔씩 대접 받으십시요. 더보기 춘설만공래. 봄눈이 하늘가득 날리고 있네 春雪滿空來 (춘설만공래) 봄눈이 하늘 가득 날리고 있네 觸處似花開 (촉처사화개) 눈길 가는곳마다 마치 꽃이 핀듯 不知園裏樹 (부지원리수) 정원의 나무들 도무지 구분할수 없네 若箇是眞梅 (약개시진매) 도대체 어느꽃이 진짜 매화란 말인고 산높고 골깊은 하늘내린터에 춘설(春雪)이 폭설이되어 내리고 있습니다. 대자연의 경이로움에 취하니 중국 당나라때 시인 동방규(東方虯)의 춘설(春雪)이 절로 흥얼거려집니다. 이번주말에도 모든차량이 농원 입구까지만 진출입이 가능하여 농원을 휴장합니다. 설상캠핑을 컨텐츠화 하려는 1인미디어 하시는분들만 제한적으로 입장을 허용하며 지원하겠습니다. 더보기 하늘내린터는 지금 눈구덩이속. 금주 주말 휴장합니다 하늘내린터는 지금 눈구덩이속.. 주말에 예약 오시는분들은 입구까지만 차량진입하실수 있습니다. 폭설에 4륜차량도 농원내 운행이 불가합니다. 백패킹 모드만 가능하므로 예약취소를 권장하며 환불계좌 문자멧세지로 알려주세요. 더보기 치떨리는 노여움속 오색약수온천마을 작은 하늘내린터 가슴 아픈날.. 분노가 치미는날.. 남설악 오색약수온천마을에 짓고있는 별채, 작은 하늘내린터 공사현장입니다. 계획대로라면 지난해 겨울 오기전에 이미 준공, 아버님 모시고 입주했을텐데요. 저의 귀책사유가 아닌 여러사정으로 지금까지 완공을 못하고 있습니다. 새해들어 온화한 날씨를 택하여 틈틈이 마무리 공사에 매진하고 있는데 오늘 부속근린시설인 10평형 매장(휴게소)에 대형 통유리창을 설치하다 그만 1장을 깨뜨렸습니다. 가로 2.5m, 세로3m, 두께 24mm 대형 이중 강화유리였는데 저를 포함 모두 6명의 인력으로 운반하고 창문틀에 세워 끼워 고정시키는 고난도 위험작업이었는데 어쩌다가 이리되었습니다. 다행이도 다친 사람은 없어 사기떨어진 일하시는분들 다독이고 구경하시던분들까지 도와주셔서 다른작업들은 잘 마쳤.. 더보기 설날 도시탈출 하늘내린터로 귀환성공 그리움 자연속으로 귀환에 성공. 대목장날 어머니가 사다주셨던 털신과 설빔 세뱃돈의 설레임. 딱히 기다려야 할 사람도 없으면서 앞마당을 쓸고 동구밖을 내다보던 그리움. 부뚜막위 짚으로 묶여 걸려있던 돼지고기 한두근이 주던 느끼한 풍요로움. 김이 모락모락 윤기나던 가래떡을 한입 베어 물었을 때의 포만감. 올해 역시 마찬가지로 그 사무치게 그리운 것들과 기억속에서만 헤집고 아쉽고 서러움에 떠나보낸 명절. 오고 가고 만나고 헤어지는 번잡함속에서 새뱃돈도 따뜻함도 받고 챙길것은 없었고 풀고 건네야할것 뿐이었다. 그랬더라도.. 늘 그리워 단숨에 달려갔지만 내고향 정취는 아득히 먼곳 추억속에만 있고 한바퀴 휭 돌아본 도시가 된 고향은 그랬다. 무엇엔가 쫓기듯 경황없이 지하철계단을 뛰어 오르내리는 사람들. 몇 걸음 걷.. 더보기 자발적 고립 하늘내린터 자발적 고립. 올 겨울 몇번째인지 모른다. 즐겨야지. 산골에 사는 즐거움.. 고립과 단절은 자유다. 치유다. 조용히 귀 기울이니 이따금 풍경 소리만.. 그리고 고요.. 태고의 원초 음이 멀리 아득한 백두대간의 숲속에서 메아리처럼 들려온다. 바라보고 있으려니 또 급 설레이기 시작.. 저 한계령 넘어 오색약수마을 저곳 남설악 대자연속 작은 하늘내린터가 이제는 모든 그리움의 끝이었으면.. 이 밤 지새우고나면 이 눈속 헤치고 또 달려가야지. 한겨울 못 잊을 사람하고 한계령쯤을 넘다가 뜻밖의 폭설을 만나고 싶다. 뉴스는 다투어 수십 년 만의 풍요를 알리고 자동차들은 뒤뚱거리며 제 구멍들을 찾아가느라 법석이지만 한계령의 한계에 못 이긴 척 기꺼이 묶였으면. 오오, 눈부신 고립 사방이 온통 흰 것뿐인 동화의 나라에.. 더보기 산촌 하늘내린터에 눈이 오니 돌길이 무쳐셰라 산촌(山村)에 눈이 오니 돌길이 무쳐셰라. 시비(柴扉)를 여지 마라 날 찾을 이 뉘 이시리 밤중만 일편명월(一片明月)이 긔 벗인가 하노라. "산골마을에 눈이 오니 산길이 묻혔구나 사립문 열지마라 이리 묻혀 사는 나 찾을 이 누가 있으리 오밤중에 떠오른 저 한 조각 밝은달 만이 내 벗인가 하노라." 적막강산 산높고 골깊은 하늘내린터에 눈보라가 휘날립니다. 이제는 물보라가 치는곳에서도 살아보고 싶습니다. 춘천의 산골 오지 자연속에서 고독과 풍류를 즐기며 산촌 초야에 묻혀 안빈낙도(安貧樂道)의 삶을 살다간 조선 최고의 문인 상촌 신흠 선생의 시 한수에서 동병상련(同病相憐)의 정이 느껴집니다. 한창때인 불혹(不惑)의 나이에 보람된 직업군인의 뜻을 접고 농업농촌에서 또하나의 명예를 얻고자 새로운 삶을 추구한지 어.. 더보기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11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