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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토크

[스크랩] 하늘내린터길에 추적추적 가을비가 내립니다. 처음 이 길을 낸 사람은 지금쯤 어디에 있을까 나보다 먼저 이 길을 간 사람은 지금쯤 어디를 가고 있을까 이제 내가 이 길을 가고 있음에 내가 가고 보이지 않으면 나를 생각하는 사람, 있을까 그리움으로, 그리움으로 길은 이어지며 이 가을, 어서 따라 오라고 아직, 하늘을 열어놓고 있.. 더보기
[스크랩] 하늘내린터가 낙엽송단풍으로 황금물결을 이루고 있습니다. 황금빛 낙엽송 숲위로 외롭게 떠있는 낮달이 슬퍼보이기는 하나 둥실둥실 떠있는 뭉게구름이 깊어가는 가을을 희롱하며 유유자적하고 하늘은 파란물감을 풀어놓은듯 높고 흘러가는 하이얀 뭉게구름은 폐속깊이 가슴을 시원하게 정화시킨다 지금쯤 황금물결 넘치는 내고향집 벌말은 추.. 더보기
[스크랩] 하늘내린터 앞산 설악에 흰눈이 멋있습니다. 앞서거니 계절이 먼저오고 뒤서거니 세월이 따라오고 열심히 달려온길 아득하다. 꽃길 곧 끝나가는데.. 하늘내린터 앞산 설악에 쌓인 흰눈이 장관입니다. 따사로운 늦가을햇살을 어깨에 걸치고 한바퀴 휘둘러보니 간밤에 무서리가 채마밭 과채류들을 모두 서리해갔습니다. 김장배추는 .. 더보기
[스크랩] 하늘내린터는 지금 가을걷이철입니다. 무언가 잃어간다는 것은 하나씩 성숙해 간다는 것이다 지금은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는 때, 돌아보면 문득 나 홀로 남아 있다 그리움에 목마르던 봄날 저녁 분분히 지던 꽃잎은 얼마나 슬펐던가 미친듯이 타오르던 여름 한낮 화상 입은 잎새들은 또 얼마나 아팠던가 그러나 지금은 더 이상 .. 더보기
[스크랩] 만추의 안개 자욱한 하늘내린터 올레길 煙鎖瑤空鶴未歸 (연쇄요공학미귀) 하늘에는 아름다운 구름안개 가득한데 학은 아직 돌아올 줄 모르고 桂花陰裏閉珠扉 (계화음이폐주비) 계수나무 꽃그늘 사립문은 고요히 닫혀 있네 溪頭盡日神靈雨 (계두진일신영우) 작은 시냇가에는 종일 신령스런 비가 내리는데 滿地香雲濕不飛 (만지.. 더보기
[스크랩] 이제부터 우리마을 자작나무숲 최고입니다. 세상에 이런곳이 ? 치명적인 유혹.. 몽환속을 헤메다. "그마을 자작나무숲이 이젠 노란색으로 속삭이기 시작하였다." 황금빛 아스라한 물결 강원 인제 원대리 속삭이는 자작나무숲이 친구님들을 기다립니다” 자연생태휴양농원 하늘내린터 팜핑캠프 우리마을 강원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더보기
[스크랩] 하늘내린터 둘레길에 쑥부쟁이꽃이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저녁놀 비끼는 가을언덕에 새하얜 앞치마 정갈히 차려입은 꼬맹이 새댁 살포시 웃음 띤듯하지만 꽃빛을 보면 알아 울음을 깨물고 있는 게야 두 귀를 둥글게 열어 들어보니 내 고향 억양이네 정성스레 냄새를 맡아보니 무명적삼서 배어나던 울엄니 땀내 울먹대는 사연을 들어보니 무망중.. 더보기
[스크랩] 하늘내린터에 구절초가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먼 산 가까워지고 산구절초 피었습니다 지상의 꽃 피우던 나무는 제 열매를 맺는데 맺을 것 없는 사랑은 속절없습니다 가을 햇살은 단풍을 물들이고 단풍은 사람을 물들이는데 무엇 하나 붉게 물들여 보지도 못한 생이 저물어 갑니다 쓸쓸하고 또 쓸쓸하여 찻물을 올려놓고 먼 산 바라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