煙鎖瑤空鶴未歸 (연쇄요공학미귀)
하늘에는 아름다운 구름안개 가득한데
학은 아직 돌아올 줄 모르고
桂花陰裏閉珠扉 (계화음이폐주비)
계수나무 꽃그늘
사립문은 고요히 닫혀 있네
溪頭盡日神靈雨 (계두진일신영우)
작은 시냇가에는
종일 신령스런 비가 내리는데
滿地香雲濕不飛 (만지향운습불비)
땅에 가득한 향은
어찌하여 구름에 젖어 날지 못하는지
- 난설헌 허초희 (1563~1589) -
아침안개 자욱한 산골의 청량한 기운이
몸과 마음을 맑게해줍니다.
바람의 딸 여행가 한비야님이 말했듯이
매일 즐기는 농원내 오솔길이지만
오르내릴때마다 그 모습이 다르고,
느낌 또한 달라서 식상(食傷)이 안됩니다.
이른 아침 안개자욱한 낙엽 떨어진 산책로를
호젓이 걷는 최고의 즐거움은
사색을 통한 자기 성찰(省察)이지요.
발 끝에 채이는 땅 위를 구르는 낙엽,
바람을 타고 왔다가 가는 우리네 인생같습니다.
하늘내린터의 올레길 10리..
아름다운 인생의 의미를 찾아 떠나는길입니다.
.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 패티 김
https://youtu.be/Bh0mflFrLFg
출처 : 하늘내린터 귀농귀촌 팜핑캠프
글쓴이 : 하늘내린터(김황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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