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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토크

[스크랩] 동지섣달 긴긴밤 하늘내린터와 함께 하시지요. 동지섣달 긴긴밤에 윗목에 놓아둔 걸레가 밤사이에 얼어서 마른 오징어가 되어있던 그날들.. 옹기종기 발을 부비며 무명솜이불을 서로가 끌어당기며 동생들과 킥킥대며 잠을 청했던 그시절.. 동지섣달 모진 설한풍에도 부모님의 사랑의 온기가 가득했던 좁디 좁았던 우리집 단간방.. 그 .. 더보기
[스크랩] 하늘내린터에 펄펄 눈이 옵니다. 하늘나라 선녀님들이 자꾸자꾸 뿌려줍니다. 더보기
[스크랩] 간밤에 흰눈이 하늘내린터에 소복하게 쌓였습니다. . 더보기
[스크랩] 하늘내린터에 겨울비가 촉촉히 내리고 있습니다. 네가 보고 싶어서 추운 겨울 지나기 전에 꼭 한 번은 다시 와야겠기에 비가 되어 왔단다 사실은 네게 더 좋은 모습 보여주려고 하얀 눈으로 깨끗하게 몸단장을 하고 오려했지만 쌓이고 나면 네가 하도 불편해 하길래 널 생각해서 민낯 얼굴 그대로 내달려왔단다 - 겨울비 사랑 / 오보영 시.. 더보기
[스크랩] 하늘내린터의 별이 빛나는 밤에.. 멋진 한시(漢詩) 한수가 어울리는 늦가을 긴긴밤입니다. 深夜遠水稀 (심야원수희) 깊은밤 먼발치 고목나무 희미하고 寂廖獨空房 (적료독공방) 적적한 빈 방에 홀로 앉았으니 過去事越會 (과거사월회) 지난 일 생각나 회한만 그득하고 山外山水外 (산외산수외) 산 밖이 태산이요 물 밖이 바.. 더보기
[스크랩] 하늘내린터에 서설(瑞雪)이 내렸습니다. 눈발은 곳간(庫間)의 빗장을 풀고 잃어버린 날들을 퍼내어 가슴에 박혀있는 디딜방아로 잔칫날 같은 오랜 그리움을 쿵덕쿵덕 전설을 간직한 고향의 낱알들을 모아 찧고 가쁜 숨결로 쪼아대는 참새는 밤새 흰눈으로 덮인 이마 위에 깜찍한 사랑의 족적을 남긴다. 그 옛날을 풀어놓아 포근.. 더보기
[스크랩] 가는 님은 잘 가시오. 하늘내린터의 마지막 잎새 바람인양 불다가네 구름인양 떴다가네 가는 우리님 발걸음 사뿐사뿐 나비처럼 훨훨가네 가는 님은 잘가시오 속된 정은 부질없소 대보름속 검불보듯 저기가는 우리님 나비처럼 훨훨가네 찬바람이 도는 높고 푸른 가을하늘에 마지막 잎새가 간당간당.. 산높고 골깊은 하늘내린터 팜핑캠프.. 더보기
[스크랩] 하늘내린터에 황금빛 낙엽송의 낙엽비가 내립니다. 하늘 향한 그리움에 눈이 맑아지고 사람 향한 그리움에 마음이 깊어지는 계절.. 순하고도 단호한 바람의 말에 귀기울이며 삶을 사랑하고 사람을 용서하며 산길을 걷다보면... 톡, 하고 떨어지는 조그만 도토리 하나... 내안에 조심스레 익어가는 참회의 기도를 닮았네.. - 가을편지 / 이해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