踏雪野中去(답설야중거)
"눈 덮인 저 벌판을 걸어갈 때에는.."
새해를 설계하며 백범 김구 선생께서
평생 좌우명으로 삼았다는 서산대사의 선시(禪詩)를 음미하며
눈속에 파묻혀 겨울잠을 자고있는 적막강산 하늘내린터를 유유자적하며
이른아침부터 둘레길을 산책하다 되돌아섰습니다.
더이상 흐트러뜨리고 오염시키지말고 저 새하얀 깨끗한 눈밭 누군가
또다른 선구자에게 양보해야겠습니다.
돌아와 이틀째 운동삼아 짬짬이 하고있는
농원 내부 산책로 4km 올레길 십리, 눈길오솔길을 완성했습니다.
제대로 하늘내린터의 즐기시려는 감성 자연인 팜핑객들을 위함인데
만들어 놓고보니 이또한 예술입니다.
오후에는 저 설악의 눈구름속 너머 한계령, 은비령 넘어 새로운 꿈과 희망
그리고 약속의땅 양양 오색약수마을 하늘내린터 둘러보고
해뜨는 양양 푸른바다 들러 부푼 그 꿈, 실현계획 다짐하고오겠습니다.
유난히도 일이 많고 생각도 많을 올해 자주 못뵈는점 양해바랍니다.
踏雪野中去(답설야중거)
눈 덮인 저 들판을 걸어갈 때에는
不須胡亂行(불수호란행)
함부러 어지러이 발자국을 내지 말자
今日我行跡(금일아행적)
오늘 내가 남긴 이 발자국이
遂作後人程(수작후인정)
또 어느 선구자의 이정표가 될테니
한계령 - 양 희은 https://youtu.be/uYO1bnmPlS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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