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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내린터의 정신세계/원장 농촌사랑 칼럼

하늘내린터 촌장의 영원한 특전사 전우들이여 영광 있으라.

조국이여 내 죽거든 님에 품에 잠들게 하소서.

건군 72주년 국군의날을 맞이하며
그때그시절을 추억하며 들여다보는 하늘내린터 촌장의 30여년전 앨범속에 빛바랜 사진 몇장..

직업군인으로 젊은 청춘을 불살랐던 저는 20년의 군생활중 절반가까이를
특수작전부대에 몸담았었습니다.


올해는 유례없는 전염병에 추석명절과 겹쳐 조촐한 기념일이 되었지만

지난 25일 국군통수권자께서 제가 애정하는 특수전사령부에서

특수작전부대들을 격려하는 행사를 개최하여 감사합니다.

오늘은 때가 때이니만큼
자갈을 삼켜도 소화가 되었던 그때그시절 생사고락을 함께했던 전우들 자랑좀 하겠습니다.

오랜 특전부대 복무중 최고의 전성기는 단연코 3년여의 팀장시절이었지요.
차아암 용감무쌍했던 특전사 귀성부대 저의 팀 전우들이었습니다.

어려서 최소한 동네 골목대장은 도맡았을 씨름선수, 복싱선수, 태권도선수, 축구선수도 있었고
유난히 축구선수들이 많아 체육대회시에는 팀원의 절반이 선수로 차출되었을 정도였으니 말입니다.

개개인이 모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한가닥씩들을 하니
저는 이 개인작전 능력를 팀웍으로 전투력을 승화시켜
매년 최우수팀 평가중 선봉중대(탑팀: Top Team)를 도맡아 했습니다.

굶은 가운데 깨고 부수다 붙잡혀 고문받고, 생존, 도피탈출(SERER), 조종사 구출귀환(SAR) 등등..

충정작전이라하여 임무가 주어지면 누구든 적이었었지요. 시대가 그랬으니 화염병 얻어맞는 훈련도..

 

특전 전우들이여.
임무가 무었이었든 우리는 충성 한가닥에 목숨을 걸었었지.
피끓는 전우들이여 고마웠네. 우리는 그때 세계최강 특전용사들이었네.

안되면 되게하라.
사나이 태어나서 한번죽지 두번죽나.
귀신같이 접근하여 번개같이 쳐라.

죽은자의 정신은 산자의 가슴에 남는다.

힘든 훈련에 숨이 가쁘고 심장이 터질듯 고통스러울때 나와 우리를 지탱해준 구호들..

이곳을 거친자여 조국은 너를 믿노라.

우리가 그 혹독한 무더위와 매서운 추위속에
산과 바다 그리고 하늘에서 때론 땅속에서 굶주리고 비와 눈맞으며 흘린 피와 땀

우리조국 대한민국은 기억할것이네.

'제 2의 인생도 군인정신으로.. 조국의 안보에 기여, 농산촌과 지역발전에 기여'
나는 다 알다시피 이렇게 살고 있다네.

그대들 수고 많았네. 존경하네.
임무와 훈련중 유명을 달리한 전우도 여럿 있었지만 그래도 우리는 살아남았지 않는가
우리들 하늘이 이름 부를때까지
지금처럼 늘 항상 건강하고 하시는 일들 잘 되시고 가정에 행복과 행운이 가득하시게나.


그곳에서 우리 영원한 팀으로서 또 다시 만나세.

 


건군 72주년 국군의날을 맞이하여 한반도 분단이후 조국의 부름을 받아 부모 자식 뒤로하고 생명을 바친
1만명에 가까운 육.해.공군.해병대.국군정보사의 특수작전부대 선후배 호국용사님들의 명복을 빌며
노래 한 곡을 영전에 바칩니다.

친구여 갈 길은 멀고 조국은 보이지 않네
조국이여 내 죽거든 님의 품에 잠들게 하소서

https://youtu.be/r5XB8JT9Y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