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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내린터의 정신세계/하늘내린터 이야기

10월 초순에 한파주의보라니.. ㅠㅠ

 

 

 

 

 

 

 

 

 

 

허걱!

찬이슬이 맺힌다는 한로(寒露)에 한파주의보라.. ㅠㅠ

 

세상이 하수상하니 기후도 제멋대로입니다.

 

작년.. 오늘보다 나흘뒤였던 10월12일..

하늘내린터를 잠재웠던 무서리의 악몽이 되살아 나는건 아닐지.. 쩝

 

농부들에게 농업은 선택이고 농사는 농부의 땀과 노력의 결실이긴 하지만

인간의 능력에 한계가 있기에 하늘이 도와주시지 않으면 참 어렵습니다.

 

강원 인제 평지보다 4도나 낮은 산높고 골깊은 고냉지라서

작년의 악몽이 있었기에 하늘내린터 촌장은 부랴부랴 

가을겆이에 온종일을 땀흘렸습니다.

일단 서리 맞으면 끝나는 과일채소류부터 우선 챙겼네요.

 

오이고추가 주렁주렁.. 풍작이어서 아직도 계속 달리고 있는데 말입니다.

 

한로(寒露)는 24절기의 열일곱째로 추분과 상강 사이에 오며 찬 이슬이 맺히는 때인데

서리가 내리기 전에 곡식을 거둬들여야 하기에 농부들은 이때부터 눈코 뜰 새가 없습니다.

 

이때 바쁜 일손을 잠시 멈추고 새참 때 마시는 막걸리 한 사발은 꿀맛입니다.

결실을 거두는 때이니 길손도 그냥 보낼 수가 없지요.

농부가 길손을 불러 막걸리를 나누는 것은 이런 마음의 여유에서 비롯되는 풍요로움일 것입니다.

 

가을겆이에 하루해가 짧은 하늘내린터 촌장은 새참으로 농주 탁배기 한잔 걸치며

고개들어 해가 기우는 설악을 바라보며 잠시휴식 고단함을 풀어봅니다.

 

하늘이 우리 농부님네들 굽어 살펴주시기를

간절히 기원하는 예술농부이자 농촌신바람운동가 하늘내린터 촌장입니다.

 

농부님들 화이팅! 하시고 친구님들은 농사짖는 친인척 지인들 일손돕기 살펴보십시다.

 

https://story.kakao.com/skynaerin/jW40RYG66k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