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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내린터의 정신세계/하늘내린터 이야기

하늘내린터에 기상이변으로 무서리가 내렸습니다

 

 

 

 

 

 

 

 

 

앞서거니 계절이 먼저오고

뒤서거니 세월이 따라오고 

 

열심히 달려온길 아득하다.

꽃길 곧 끝나가는데..

 

황당하게 한파주의보가 내렸던 간밤에 강원 북부산간의 하늘내린터에

역시나 때아닌 첫서리가 내렸습니다.

 

그해 첫서리를 무서리라고 하지요.

 

그 눔의 첫서리가 하늘내린터 농촌체험용 채마밭 과채류들 모두 서리해갈까봐 노심초사했는데

아침이 밝아오니 금방 영상기온으로 회복하고 따사로운 햇살이 비추니

모두가 금방 살아납니다. 감사합니다.

 

어려운 농촌인데 농사를 업으로하는 농부들에게 기상이변은 더욱 힘들게 합니다.

 

무서리 삼일 내리면 따뜻해지지~  그리고 진짜 서리가 내리는거야~

된내기(진서리,된서리)가 오기전에  가을걷이는 마쳐야 하느니라."

 

농사에 이골이 나신 아버님의 말씀에 지금도 많이 배웁니다.

평년보다 20여일 앞선 기상이변이지만 틈틈이 가을걷이 서둘러야겠습니다.

 

덕분에(?) 한글날 휴일맞아 팜핑오신 탐방객은 호되게 초겨울맞이 했네요.

걱정되어 간밤에 비상용 핫팩 몇개씩 나누어 드렸는데 아마도 눈물겹도록 고맙지 않았을까

 

강원 산간의 차별화 특성화된 경쟁력은 폭설과 강추위이니라.. 

추위와 눈을 즐기는 하늘내린터 촌장의 마구 생각입니다. ㅋ

 

앞산 설악에 단풍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당분간 추위는 없다하고 이번 주말에는 어떤 반가운 친구님이 오시려나..

동구밖을 내려다봅니다.

 

김정호 - 날이갈수록

https://youtu.be/AHW95_Z5sg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