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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내린터의 정신세계/하늘내린터 이야기

태풍.. 오거나 말거나, 지나가거나 말거나

 

 

 

 

 

 

 

 

 

 

뭔 태풍이 이리 자주 오는지.. 쩝

 

강원 북부의 산높고 골깊은 하늘내린터에 동녘에는 적지않은 피해를 입힌

18호 태풍 '미탁'이 고맙게도 무사히 스치고 지나갔습니다.

 

뭐 이젠 태풍에 만성이 되어서 간밤에 모진 비바람이 불어도 그저 또 하나 왔구나.. 이정도 

피해 입으신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비그친 오후 걱정되어 넓디넓은 농원 한바퀴 휘 돌아보니 피해사항 미미합니다.

텃밭체험장에 과채류들이 넘어져 세워주고 고목 토종배나무 밑에 쏟아져내린 토종배

놔두면 망가지니 아까워 줍는데 줏어도 줏어도 끝이 없습니다.

 

담금주와 발효액으로 저장하기위해 택배 주문하는데 밑술과 설탕값만 50여만원.. ㅠㅠ

몇일간 수거한 배와 씨름하게 생겼습니다.

 

징검다리 연휴라서 팜핑 탐방 힐링오시는분들에 제대로 즐기시도록

산책로 오솔길 부러진 나뭇가지들 깔끔히 정리했네요.

 

잦은 태풍이 올때마다 조마조마하지만 몰고오는 비에 가을작물이 무럭무럭 자라주어서 다행입니다.

 

김장거리 팜핑 체험오시는분들을 위한 친환경으로 재배하는 배추와 무우, 양배추, 알타리무우, 동치미 무우,

쪽파, 당근, 갓, 파 등이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습니다.

 

하늘내린터 촌장은 예년처럼 10월 마지막주부터 11월 둘째주까지 팜핑(농촌체험 무료캠핑)오시는분들에게

승용차 1대 트렁크 기준 배추 30포기, 무우 20개와 이에 따르는 양념재료를 일반농산물 마트가격으로 한정 판매합니다.

 

하늘내린터 고냉지 친환경 김장거리들.. 드셔보신분들은 압니다. 예약주세요.

 

태풍 이야기하다보니 이게 생각나네요. '국풍 81'인가요? 

하늘내린터 촌장의 학창시절 당시 정권이 여의도 광장에 젊은이들 모아놓고

불평불만 스트레스 풀게 판벌여준 놀이마당..  차암 기발한 발상이었습니다.

 

지금 광화문에 모인분들 그리 풀어주면 안되나? 흠흠.

 

그때 노래마당에서 대상을 차지했던 가수 이용의 '바람이려오'

저의 18번입니다. ㅋ

 

이용 - 바람이려오

https://youtu.be/IvkEHB9vg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