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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내린터의 정신세계/원장 농촌사랑 칼럼

[스크랩] 아! 4대강 보.. 그눔이나 이눔이나 하는짓거리는 피장파장

언땅에 박힌 자국들은 한낮이 지나서야 질척거렸고
소문은 메마른 봄바람처럼 마을을 떠돌았다

4H 활동을 하던 옴팡칸집 총각과 건넛말 기와집처녀의 이른 봄바람은
들불처럼 타올랐다가 이내 사그러갔다

억센 아비의 손에 머리채를 잡히고 끌러가던 처자의 뽀얀 발목이 드러난 맨발은
질척거리던 한낮의 길에 자리러지듯 욱신거렸다

야밤이었던지 마을 꽃동산에 토끼풀 네잎에 새겨진 지덕노체 팻말은
오함마에 나가떨어지고 총각은 야반도주하였다

남녘에 매화가 피었다는 기별을 받아들고는 그 이른 봄날 뽀얀 매화처럼 피었던
기와집 처자의 분내음이 마른 가슴에 질척거린다
                                                                  - 김창환 시인님-


새마을운동 깃발이 휘날리던 그때그시절
조국근대화운동에 청년 4H 운동도 있었다.

코흘리개 하늘내린터 촌장도 스피커 쩡쩡울리던 그 노래소리에 가슴벅차
누구집 사랑방 쌓아놓은 볏가마 위에 걸터앉은 형아들 틈에끼어 뭔소리 하는가를 경청했었다.
누야들은 아랫목에서 솜이불로 아래를 감추고 있었고..

그렇게 대한민국의 근대화 건설에 코흘리개도 문제의식을 가지고 한몫했다는 자부심이
아직도 가슴에 자리하고있다.

그로부터 몇개성상이 지나고 지금 독방에 수의입고 성경을 탐독하고있는 그니는
차별화한다고 입밖에 내지는 않았었지만 4대강을 퍼제낄때 새마을운동 그때 그이를 모방해서
이름을 날리려 했다는것을 아는사람은 다 안다.

세상은 요지경..


그때그시절 오함마로 4H 팻말 때려부순그 애비 비스무리한 이가 지금은
그 퍼제껴 만든 4대강 보를 10년도 안되어 오함마로 깨부순단다.

상념에 젖어 흘러나오는 뉴스를 흘려듣는데

반년간 머리좋다는 눔들 몇이서 머리 맞댄결과로 40년간 관리유지비 1.800억이 들어가므로
올해 한해 900억을 들여 오함마질해서 날려버리는것이 낫다고..

그러면서 순수유지비는 900억이 채 안드는데
나머지는 그 머리좋은 눔들이 계산해낸 기회비용 이란다.

40년간 들어갈 비용 900억을 들여서 미리 사전에 1년 들여 부숴?

내가 잘못들었나?  돌대가리가 혼란스럽다.

그눔이나 이눔이나  아! 대한민국..
위정자들 짓거리에 씁쓸한 이래저래 잠 설치는밤 어느새 먼동이 트네.

걍 2~3년 수문 모두 열어제껴 놓으면 누가 잘났는지 절로 알게 될텐데..
뻘짓이 아니어서 몇년후 죽이네 살리네 하지 않기를 간절히 빈다.

그때 그시절 코흘리개 하늘내린터 촌장이 뭔가 깨였다는 형아 누야들 쫄쫄 따라다니며
4H 클럽 한다고 웅얼거렸던건 이랬다.

" 나는 나의 클럽과 나의 공동체와 나의 나라를 위하여,
  나의 머리(Head)를 더 명철하게 생각하는데,
  나의 가슴(Heart)을 더 위대한 자부심을 가지는 데,
  나의 손(Hand)을 더 큰 봉사를 하는 데,
  나의 건강(Health)을 더 나은 삶을 위해 바치기로 맹세한다".


출처 : 하늘내린터 귀농귀촌 팜핑캠프
글쓴이 : 하늘내린터(김황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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