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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내린터의 정신세계/원장 농촌사랑 칼럼

[스크랩] 귀농귀촌을 해야만 하는 이유

농산촌 미래 농업은 생명
조화로운 삶의 실천 귀농귀촌으로 희망찾기..

오늘 농촌신바람운동가 하늘내린터 촌장은 왜 우리는 귀농귀촌을 해야하는가?
귀농귀촌을 해야하는 이유에 대하여 생각해보겠습니다.

대한민국은 모든 것이 빨리 변합니다.
큰 아이 다음에 둘째 아이를 대학 보낼 때에는 입시제도가 바뀌어 제대로 부모노릇하기 쉽지 않습니다.

가끔 다른 도시를 찾아가면 도로나 건축물이 달라져 길 찾기가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세대간 언어가 달라 청소년들 대화를 들으면 무슨 말인지 모를 때도 있습니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하는데 이제는 5년으로 단축된것 같습니다.

이렇게 모든 것이 급 변화하고 있는데 무언들 변하지 않는 것이 있을까
적지 않은 사람들이 초고속의 변화로부터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좀 더 삶의 질 향상과
정서적 완충공간을 찾고 싶어하지 않을까

아마도 우리의 시골 농산촌은 그런 점에서 현대인들이 그리워하고 기대고 싶은 바로 그 공간일 것입니다.
살기 어렵다고 젊은 사람이 모두 떠난 농촌이 뭐가 좋다는 것이냐고,

현실을 모르는 허황된 이야기라고 할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이렇게 급변하는 세상에서 현실을 보는 관점이 낙후된 과거만을 생각한다면

제대로 농산촌의 미래를 볼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농촌을 떠나는 사람이 많았던 이유는

농촌에 적당한 일자리가 부족하고 자녀교육에 불리하고, 생활이 불편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제는 달라졌고 오늘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농촌은 경제. 교육. 의료. 교통 모든 것이 어렵고 힘들다는 고정관념이 깨지고 있습니다.
성공사례가 넘쳐나고 희망의 가능성이 온ᆞ오프라인 여기저기서 보입니다.
정부의 통계조사에서도 나타나듯이 이농인구의 증가 속도가 크게 둔화되고 있으며

이제는 거꾸로 도시에서 농산촌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농업으로 다른 직업 못지않은 소득을 올리는 농업인들이 늘며

대학을 졸업한 젊은이들이나 다른 산업 활동을 경험 했던 사람들이 의욕을 가지고 농업에 새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물론 전체적으로 보면 농촌에 고령자와 영세한 농가가 아직은 많지만

신지식농업으로 공부하여 남부럽지 않게 성공한 농업인들이 많습니다.

농촌을 다시 찾는이들이 전문농업인으로서 귀농하겠다는 것만이 아니고
도시에서 자녀교육을 끝내고 은퇴한 후에 전원생활을 즐기기 위해

농촌으로 가겠다는 귀촌이 급격하게 늘고 있는것입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이러한 점에 착안해 은퇴자들이 도시보다 비용도 적게들면서
쾌적한 환경에서 전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도 시켜주는 등

농촌에 사람을 끌어들이는 노력들도 예전과 다릅니다.

과거 농촌공업화 정책으로 농촌에 공장을 지어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 소득도 높이겠다는 시도는

한계와 부작용이 많았습니다.
베이비 부머 시대를 맞이하여 은퇴자들이 전원생활목적의 귀촌으로 집을 짓고 마을을 조성하는것이

농공단지를 건설하는것보다 훨씬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자녀교육부분에서도 대안교육 전인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대담하게 발상을 전환하여

일부러 농촌으로 들어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서울 강남의 학부모들이 아이들을 섬진강변에 있는 초등학교로 보내기 위해 이사하기도 하고
농촌에 새로운 기숙형 명문 고등학교가 등장해 대도시에서 거꾸로 유학을 가는 학생도 많습니다.
주입식으로 지식만 암기하는 대도시의 학원위주 교육에 대한 반성이 엿보이는 현상으로 보여집니다.

농촌에 사는 사람은 자연과 생명을 가꾸며 살기 때문에 생명의 활력을 얻습니다.
농촌 사는 어르신들이 더 건강하고 기운이 있다는것을 경험칙으로 잘 알수있습니다.
그래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장수마을은 모두 농산촌에 있는것입니다.

의료와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도시보다 농촌에서 더 장수한다는 것은 깨끗한 공기,
농약 안쓰고 정성들인 텃밭에서 재배한 농산물을 취식하며,

그러다보니 부지런한 생활과 계절별 기온과 기후를 자연속에서 접하며 순응하고 극복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농사를 지으며 직접 땀 흘려 흙을 만지면서 노동과 생산의 가치를 깨달으니 정신까지 건강해지는것입니다.

농촌은 자연과 생명이 조화된 천혜의 공간입니다.
이제 농촌의 소중한 가치를 체험하면서 참다운 삶의 공간으로 가꾸며 생활해 나간다면
농산촌에서 새로운 삶의 희망과 기회를 얻게 될것입니다.
이제 도시민 모두가 지향하고 준비해야 하는 시급하고 중대한 일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주말 힐링객들이 모두 떠나간 한적한 오후 눈속에 파묻혀있는 산골 하늘내린터의
내부 올레길을 한바퀴 휘 돌면서

도시에 사시는 많은 친구님들이 귀농귀촌을 하셔서 조화로운 삶을 실천하시면서
100세 시대에 천수를 누리는 바램을 가지면서
그 이유와 당위성에 대하여 이런저런 생각을 해본 하늘내린터 촌장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 하늘내린터 귀농귀촌 팜핑캠프
글쓴이 : 하늘내린터(김황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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