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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내린터의 정신세계/원장 농촌사랑 칼럼

[스크랩]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ㅋㅋ.. 환경부는 엿이나 쳐드세요!!

온세상 온천지가 뿌옇다.  웬간해선 범접하지못하는 하늘내린터도 그렇다.

2012년도에 환경부의 대기오염측정결과 전국최고청정지역으로 발표되었던
하늘내린터마을 인제 내린천 수변공원 원대리인데.. 흑흑

사태가 심각하니 미세먼지특별법을 제정하고 전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가 발효한다고

매스컴에서 실시간대로  미세먼지문제로 아우성입니다.

그래 농촌환경을 생각하자고 떠들고다니는 하늘내린터 촌장 나부터 솔선수범하자.

미세먼지의 주범이 노후경유차라 정부에서 적극 폐차를 지원한다하니
아직은 쓸만하나 이제 하늘터도 완성되어 할일도 없어진 애마 포돌이(1톤 포터트럭)와 정을 떼기로 하고

10여년전 입양와서 나와 하늘내린터에 희생 헌신한 포돌이의 영면을 빌며

짠한마음으로 깨끗이 목욕시켜 북망산천 보낼준비를하고
지난 1월 중순 인제군청 담당부서를 찾았습니다.

"어쩌죠.죄송한데 어제 신청 마감되었는데요. 일주일 신청기간 공고 못보셨어요?

헐! 제가 1년 365일 24시간 인제군 홈페이지만 들여다보질 못해서 죄송요.
어찌 추가접수 안될까요?  추가 계획은 없나요?

죄송해요.100대 예산배정되었는데 250대가 신청해서요. 더 이상 추가 계획 없습니다.
내년 1월에는 꼭 24시간 들여다보세요. 선착순이거든요. 꼭꼭꼭이요 "

이뿌고 친절한 여성 담당공무원이 미안하다고 거듭 조아리며 신신당부 합니다.

" 할수없죠 뭐. 둔하고 느리고 눈치가 없어서 1주일씩이나한 공고를 못본 내탓이니.. 쩝."

" 근데 이상하다!  노후경유차량 조기폐차지원하고  안시키면 돌아다니지도 못하게 한다 했는데?"

군청을 나와서 갸우뚱하며 열심히 환경부 정책기사를 검색 들여다보니

당장 관련된곳 아무데나 전화한통이면 원스톱으로 신청받아 처리해줄 태세입니다.  흠.

환경부 홈페이지에 백성들의 모든 고민과 애로를 올리면 다 해결준다는 국민신문고가 눈에 들어옵니다.
정중하게 나라에서 국민들에게 떠드는것과 현실은 다르니 현장을 살펴보고 추가 대책을 세워달라며
읍소하는 글을 아래와 같이 올렸습니다.

"살기좋은 대한민국을 위하여 헌신노력하시는 환경부에 경의를 표합니다.
자초지종은 이러하니 환경부에서 추가예산 등 조치를 해주세요. 부탁 드립니다.. 이하 생략
(상세한 내용은 게제한 공문 등을 읽어주시기를..)

그로부터 열흘쯤후 "귀하의 민원을 인제군에서 처리하도록 통보하였슴"
SMS로 뿅뿅.. 명쾌하고 시원스레 진행과정을 통보해옵니다.      엥!?

" 재정자립도 15%밖에 안되는 인제군이에요.

중앙정부가 주 추가예산을 주셔야 지방정부가 염출해서 추가조치를 하던지요." 했더니

그 이후는 모르쇠!  응답 없습니다.
"니 쪼대로 하세요." 착한 하늘내린터 촌장은 그렇게 받아들입니다.

다시 열흘쯤 지나 애꿎은 인제군에서 민원처리 답변 공문이 도착합니다.

"올해는 신청이 끝났으니 다음 기회에.."  20여일전 신청하러가서 들은 그 답변 그대롭니다.

"에라이.. 철밥통들아. 그래 니 들이 하는일이 그렇지 뭐"

방송에선 시시각각 미세먼지 특별저감 비상조치 어쩌구 저쩌구 소식을 전하며 아우성입니다.
이젠 나돌아다니지 말라는 긴급재난문자까지 계속 삑삑댑니다.

기레기들은 뭐하나? 이런 기사나 좀 써서 칭찬좀 받지..
환경하는 눔들은 다 퍼질러 자냐? 정치에나 따라다니는 시키들..

가슴이 답답해진 하늘내린터 촌장 마음 다스리러 심호흡하러 나왔더니
황천갈뻔했던 애마 포돌이가 늠름하게 떡 버티고 서서 저를 반깁니다.

"포돌아 미안하고도 고맙다. 올해 한해 더 수고해주라."

먼산 설악을 바라보니 그 맑고 청정한 하늘터 하늘이 아까보다 더 뿌합니다.
가슴속에서 뜨거운것이 치밀어 올라옵니다.

그래 보나마다 뻔하겠지만 200여개 농촌 지방자치단체 실태파악해서

국민의 이름으로 나랏님 계시는곳에 여쭤봐야겠다.  거기선 뭐라 하는지.

근데 환경부 철밥통들아!  니들은 욕좀 먹어야해.
내세금으로 봉급받고 있으니 하늘내린터 촌장이 한마디 할께.

닝기리..  엿이나 많이 많이 쳐 드셈!!

출처 : 하늘내린터 귀농귀촌 팜핑캠프
글쓴이 : 하늘내린터(김황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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