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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내린터의 정신세계/원장 농촌사랑 칼럼

[스크랩] 귀농귀촌에 대한 하늘내린터 촌장의 단상

온종일 오락가락 장마비는 계속내리고..

비가와서 공치는 날이 되느니 조화로운삶 귀농귀촌을 꿈꾸시는
친구님들을 위해 정신노동이나 좀 해야겠습니다.

귀농과 귀촌 그 차이는 뭘까요?

에~라이 지긋지긋한 도시생활
이젠 그만 때려치고 시골가서 농사나 지어야겠다.
아직도 이런생각을 가지고 농촌으로 귀농하려는분이 계십니까?

대부분이 이제는 정부 위탁 귀농귀촌 교육기관에서 무료교육도 열심히 받고
나름대로 준비된 귀농귀촌으로 지속가능한 성공의 반열에 오르려고 노력들을 하고있지요.

요즘들어 많은 귀농귀촌을 준비하는분들이 찾아오셔서 농장 견학과 함께 농촌체험도 하며

이것저것 지식과 정보를 얻어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준비하는 사람들중에 귀농과 귀촌의 차이를 명확히 모르는 이들이 생각보다 많아
귀농과 귀촌의 차이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귀농은 농업을 사업으로 먹고살아야 하는
절박함이 따르는 생존 그자체입니다.
아니면 말고 그런게 아니라는것입니다.

그야말로 모 아니면 도 처럼 시골의 드넓은 들판에 인생을 던져

하늘과 흙과 동업하는 동반자가 되는것입니다.

반면에 귀촌은 찌들은 도시를 떠나 평화롭고 한적한 농촌에서 인생의 2라운드를

여유롭게 살아가는 전원생활 그 자체입니다.

생업이 되어야하는 귀농을 생각해보겠습니다.
귀농의 3대요소는 토지, 노동력, 자본입니다.

농지확보에서 기초투자비용을 최소화하는 핵심은

개발행위가 엄격히 제한되는 농업진흥지역을 선택해야합니다.절대농지라고 하지요.
투기와 투자세력이 거들떠보지 않으니 값이 싸고 정부에서 농수로 경지등을 잘 정리해준

생산성이 높은 우량농지이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 노동력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은데,우선 도시에서 태어나고 자란 도시민이
각종 문화 인프라를 등지고 일상을 전천후 자연속에서 농사일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대신 사람사서 농사일을 할 인력을 확보하기도 어렵습니다.
품앗이가 사라진 농촌에서 어렵게 품을 사서 일을하면 그야말로 품값도 안나오는 그야말로 적자이지요.
외국인 근로자들도 요즘엔 3D를 꺼립니다.

오직 신뢰할수있는 노동력은 부부내외 뿐임을 명심하고 노동집약적인 농사는 피해야합니다.

농사에 기초투자되는 자본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농기계, 농기구값 장난이 아니지요.
콤바인은 1억을 훌쩍 넘고 50마력대 트랙터는 5천만원 정도에 로타리, 쟁기 등
부속 작업기가 옵션으로 추가비용이 줄줄..
그나마 농업인에게 지원하는 저리 융자금이 있지만 모두 담보물이 있어야하고 빚이지요.

공부좀 했다고 안전한 먹거리를 추구하는 도시민들의 욕구에 부응하여 가능하다면 친환경, 유기농을 하고싶어 합니다.

하지만 그런건 바램일뿐, 초보자가 억대의 빚을 져가며 농가에서 모험을 하는일이지요.

자본금없이 귀농해서 몇억대의 융자빚을 내서 귀농을해서 억대부농을 꿈꾼다구요?
이자라도 연체하면 농협은 기다려주지 않고 냉정할뿐 귀농하면서 지은 농가주택마져 경매로 날려버리면 그걸로 끝이지요.

준비되지 않은 안타까운 많은 귀농인들을 지켜보다보니 귀농에 대하여 말이 길어졌습니다.

귀촌은 그야말로 전원생활을 꿈꾸며 도시에서 열심히 일했으니

노년에 풍요로운 생활을 원하고 갈구하는사람들이 추구하는것입니다.

도시에서 벌어온 생활자금이나,연금, 퇴직금등 여유자금을 가지고 친환경주택에
내가 먹을 먹거리는 안전하게 내가 생산한다는 생각으로
텃밭에 각종 벌레들을 잡아가며.. 또 가끔은 도시의 문화생활도 즐기러 다니며..

하늘내린터 촌장의 귀농과 귀촌에 대한 단상이었습니다.

도시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준비해서
억대 부농소리를 들으며 귀농에 성공하시려는분
도시에서 열심히 일한 보람으로 귀촌생활을 즐기시려는 당신
모두 농산촌에서 맑고 향기롭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싶습니다.

아래사진은 아주 실용적이고 효율적으로 지은 아담한 전원주택 자료사진입니다.
글쎄요. 토지값이 좀 헐한 고즈넉한곳에 터잡아 지으면 1억원에 모두 가능하지 않을까요?

친구님들 도전해 보시지요.

출처 : 하늘내린터 귀농귀촌 팜핑캠프
글쓴이 : 하늘내린터(김황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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