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늘내린터의 정신세계/원장 농촌사랑 칼럼

[스크랩] 하늘내린터의 "품앗이"를 아십니까?

"품앗이"를 아십니까?

하늘내린터에게는 효자였던 태풍이 몰고온
흡족한 비에 오랜 가뭄으로 늦었지만
약 1천포기의 가을 김장배추 모종정식을
주말 팜핑 힐링하러 오신 여러분들이 품앗이를 해주셔서
잘 마칠수가 있었습니다.

식재에 앞서 먼저 저의 영농기술지도와
팔순의 아버님께서 현장에서 진두지휘하여
일사분란하게 재미있게 즐겨가며 하셨습니다.

특히 금번 가을 김장거리 품앗이는
자연을 벗삼아서 사시는 귀촌 희망이
들살이 단체와 가족들이 함께하며
고사리같은 손까지 보태주셔서
매우 보람있고 뜻있는 실습농촌체험이 되었습니다.

"품앗이.." 참 좋은말이지요.
말 나온김에 오늘은 침체된 우리 농산촌의 활력화를 위한
아름다운 '품앗이' 문화를 생각해보겠습니다.

'품앗이'는 예로부터 품(일,노동)을
서로 주고 받는 우리의 전통 미풍양속입니다.

각종 애경사, 모내기, 김매기, 추수, 김장, 지붕올리기, 마을 청소 등..
사랑과 정을 나누며 배려하는
순박하고 착한마음이 삶속에 깔려있는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나눔과 봉사의 문화인것입니다.

노동력을 돈으로 사면 이를 가리켜서
'품을 판다"고 합니다.
그러나 노동력을 노동력으로 갚아주면
이를 '품앗이'라고 합니다.

품앗이는 이웃끼리 서로 돕고 살아가는
정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본래 우리 사회는 이러한 정으로 맺어진 협동생활을
마을 정서로 키워 왔었습니다.
우리민족 특유의 강한 학연, 지연, 혈연 네트워크 문화가
아름다운 품앗이 정신의 근간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치열한 삶의 경쟁속에 삭막해진 도시에서의
품앗이 문화는 퇴색된지
이미 오래이고 이농현상과 젊은이들이 떠나버려 고령화 노령화로 침체된 농촌에서는 사람이 없어 자기일조차도 어려워
사라져가는 문화 품앗이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새마을운동과 더불어 학교와 단체들의
농촌일손돕기 농활이 활성화되고
정부가 이를 적극 권장하고 지원하던
그때 그시절이 그립습니다.

나랏님께서는 농업농촌에 더욱 관심과 함께
도시의 유휴인력들이 농촌으로 일거리를 찾으러오도록 해주시고
나라사랑 사회공익적인 단체들은 농촌일손돕기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주말 김장배추 식재 품앗이후 이어서
하늘내린터표 농산물수확체험과 함께
모닥불과 쏟아지는별과 더불어 팜핑하신 모든분들
10월 말경 꼭 다시오셔서
김장배추 수확의 기쁨도 함께 누리십시요.

이참에 통신환경 등 여러사정으로 댓글주셔도
답글 품앗이 제대로 못하는 하늘내린터 촌장에게
넓은 혜량있으시길요.😫😊

하늘내린터 농촌체험
http://m.cafe.daum.net/e-skyfarm/8b7E/1279?svc=cafeapp

출처 : 하늘내린터 귀농귀촌 팜핑캠프
글쓴이 : 하늘내린터(김황년)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