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바로 늘 이맘때였어.
농번기 이것저것 다심고 마무리할때
허리펴고 올려다보면
거기 그곳에 엄청난 저눔들이..
대단한 위세의 큰몸집에 위엄이 제대로 읽히는
여기저기 귀룽나무..
그아래 자잘한 봄꽃들 깔고앉아 우뚝서서 푸짐하고 환하게
뭉개뭉개 구름처럼 피어나 뿜어대는 저 엄청난 포스..
올 봄농사 마무리 했다는 안도와 뿌듯함과 함께 괜히 쳐다보며
그냥 그밑에 서성이게 하는 너 귀룽나무..
하늘내린터 힐링캠프에 꽃바람이 붑니다.
구룡나무.귀롱목·귀중목·구름나무라고도 하지요.
어린가지를 꺾으면 냄새가 좀 납니다.
꽃의 아름다움에 견주어 환영한만한 꽃내음은 아닙니다.
나무는 관상용·식용·약용으로 이용되지요.
전원주택에서 정원수로 합환수(자귀목)와 함께
딱 한그루 심으면 최고겠습니다.
감사하게도 하늘터에는 여기저기 계곡마다
한그루씩 포진하고 있습니다.
이녀석 꽃지고나면 바로 여름이 오던데
하늘내린터에서는 봄과 여름
계절을 띄어넘기는 꽃나무입니다.
오늘 그 귀룽나무에 꽃잎이 지며 엄청납니다.
친구님들 어린이날 연휴입니다.
할부지 보러온다고 손녀들이 영상통화로
귀룽나무처럼 방긋벙긋거리며
큰손녀 어린이날 표창장 탔다고 보여주네요.
손녀 바보 하늘내린터 촌장은
토깽이들이 온다니
귀룽나무 꽃처럼 덩달아 히죽히죽
허허실실 좋아죽겠습니다.
귀룽나무
https://youtu.be/oADUKJqB8jQ
출처 : 하늘내린터 귀농귀촌 힐링캠프
글쓴이 : 하늘내린터(김황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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