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높고 골깊은 하늘내린터 자연인캠프에
밤새 봄을 재촉하는 첫비가 내렸습니다.
일 년 중의 행사나 그때그때의 풍물 따위를 월별이나
계절별로 차례차례 적어 풀이한 책인
옛 세시기[歲時記] 에 의하면
"입춘이 지나면 동해동풍이라 차가운 북풍이 걷히고
동풍이 불면서 얼었던 강물이 녹기 시작한다" 고 했고
더불어 "우수ㆍ경칩" 이 도래하면
저 동토의 땅 대동강 물도 풀린다." 라고 했습니다.
이 말처럼 우수(雨水) 절은
눈이 비로 바뀌면서 얼었던 땅이 녹고,
따뜻한 봄비가 내리기 시작하는 절기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겨울이 왔으니 봄도 오겠지요" 라고 한게
바로 엊그제 같은데
이제 곧 겨울 추위가 가시고 봄 기운이
온 산천에 가득할테니,
산과 들에는 새싹이 돋아나고 동물들도 동면에서
깨어날것입니다.
한밤중에도 영상기온을 나타내며
때맞추어 내리는 봄비에 겨우내 쌓여있던 눈들이 녹고 있습니다.
저 산아래 내린천이 풀려 흐르면
이곳 하늘아래 첫동네 하늘내린터 계곡도 해빙되어
흐르겠지요.
저도 농한기의 기지개를 펴고
농기구들을 점검해야겠습니다.
봄비 - 이은하
https://youtu.be/GGSZdNAA1S0
출처 : 하늘내린터 귀농귀촌 힐링캠프
글쓴이 : 하늘내린터(김황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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