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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내린터의 정신세계/하늘내린터 이야기

[스크랩] 동지섣달 긴긴밤이 짧기만 한것은..

동지섣달 긴긴밤이 짧기만 한것은..

유난히 별밝은 밤입니다.
저별이 우리 어머님 별일까?
자애로우신 우리 어머님 닮은
보름달은 언제나 뜰까?

하늘내린터 촌장은 가슴 저리는 아픔에
동지섣달 긴긴밤을 지새우며
목놓아 사모곡을 부릅니다.

어머님 홀연이 떠나신지
어느덧 10주기가 되었네요.
이밤 지새우고나면
어머님 제사모시고 명절쇠러 귀향합니다.

설날이면 가래떡뽑고 만두빚으시다
제가 도착하면 버선발로 두팔벌려 뛰쳐나오시던
그어머님이 10년전
까치까치 설날에 그렇게 황망하게 가셨습니다.

지방유학에, 20여년 직업군인생활에 이어
이곳 타향에 제2의 고향을 심느라
변변히 생신한번 못챙겨드리고 보내드린
불효자식입니다.

오늘밤 꿈에서라도 뵈올수 있다면..
단 하루만이라도 오셨다 가셨으면..

하늘내린터의
동지섣달 긴긴밤이 짧기만 합니다.


樹欲靜而風不止 (수욕정이풍부지)
子欲養而親不待 (자욕양이친부대)
往而不可追者年也 (왕이불가추자년야)
去而不見者親也 (거이불견자친야)

나무는 고요하고자 하나
바람이 그치지 않고
자식은 봉양(奉養)하고자 하나
부모(父母)는 기다려 주시지 않네.
한번 흘러가면 쫒아갈수 없는 세월이요
가시면 다시 볼수 없는것이 부모님이시네.

친구님들 고향 잘 다녀오겠습니다.
명절 잘 쇠십시요.

별보며 달보며
https://youtu.be/s7KeKBD8yQU

출처 : 하늘내린터 귀농귀촌 힐링캠프
글쓴이 : 하늘내린터(김황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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