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늘내린터의 정신세계/원장 농촌사랑 칼럼

[스크랩] 허가받지않은 임산물 채취는 불법이며 자연 파괴 행위입니다.

 귀농사모는 '귀농인이 직접재배하여 생산 한' 농산물을

직거래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연의 산물인 각종 산야초와 겨우살이

수액등을 무분별하게 채취하여 귀농인이 직접재배하지 않은

것을 판매하는경우가 있습니다.

  불법채취가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귀농사모는 여기에 동참하지 않습니다.

 

 그런 부산물들은 지역 주민들의 부업정도로 할수 있게 내버려 둬야 합니다.

 양심적인 귀농인이라면 나무를 재배하여 판매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런 분들은 예외라고 할수 있습니다.

 

 좀 죄송한 말씀이오나 온 산천의 오지를  떼로 몰려 다니면서 

불법으로 산나물과 야생초를 케 내다 팔거나 집에다 옮겨 심는 짓을

귀농사모는 반대 합니다.

 

 귀농사모는 지금까지 각종 산나물 채취나 야생화 채취를 권장 한적이 없습니다.

일부 회원께서 이렇게 하고 있으나 이는 귀농사모의 공식 입장이 아닙니다.

 안그래도 귀농사모가 귀농인들 때문에 오지의 땅값을 올리고 있다는

비판아닌 비난을 듣고 있는 마당에---  

 

 수액도 그냥 해당 지역주민들의  부업으로 하는정도가 족합니다.

캐나다가 한다고해서 우리도 한다고 하는 사대주의야 말로

식민지 노예근성 입니다.   

 

 아래 공우석교수님의 글은 우리선조들이 어떻게 산을 바라보고

가꾸어 왔는지 되세기게 하는 글입니다.

 

 생업과 관련된 분들이 이곳을 통해 판매가 안되서 문제가 있으면 제게 연락 주세요^^

판매할수있는 쇼핑몰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

불법 고로쇠 수액 채취, 지리산 몸살!



지금 지리산에서는 고로쇠 수액 채취가 한창인데요, 임산물 채취가 금지된 자연보존지구에까지 채취꾼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마구잡이식 불법 수액 채취에 지리산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고로쇠 나무가 빽빽히 들어선 깊은 지리산 골짜기.

가는 호스들이 나무 속살에 박혀 수액을 뽑아내고 있습니다.

실핏줄처럼 연결된 호스를 지탱하기 위해 나무에는 못질까지 돼있습니다.
상처가 아물지 않은 나무에 또 구멍을 뚫다보니 이미 말라죽은 나무들도 있습니다.
문제는 임산물 채취가 금지된 곳에서 수액을 뽑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곳은 지리산 만복대 해발 천3백미터 지점인 자연보존지구입니다.
이처럼 고로쇠 수액을 채취하기 위한 파이프들이 정신없이 얽혀 있습니다.

지리산 노고단에 이웃해 있는 자연보존지구도 마찬가지, 굵은 파이프 다발이 계곡을 따라 수액 채취가 금지된 곳까지 뻗어있습니다.
수액을 받기 위해 식당가에는 자물쇠가 채워진 통이 즐비합니다.

[인터뷰:이장오, 국립공원 시민연대]

"자연보존지역에서 불법 채취되고 있는 나무만 만 여그루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때문에 말라죽은 나무들도 많습니다."
이렇게 채취된 고로쇠 물은 20리터 한 통에 4만~5만원씩 팔리고 있습니다.
불법 채취꾼들은 법에 어긋나는 줄 알면서도 어쩔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높은 지대일 수록 수액이 잘 나오기 때문입니다.

-----------------------------------------------------------------------------

새로운 눈으로 산을 보자

국토의 65%가 산지이고 평균고도가 500m에 이르는 이 땅에 살아온 우리 조상들은 산을 사람의 몸과 비유하여 보고 산을 이용하는 데 주의를 기울였다. 산의 바위를 몸의 뼈로, 산의 흙을 몸의 살로, 산에 자라는 나무와 풀을 몸의 피부로, 산에 흐르는 물을 몸의 피로 보았다.

따라서 산의 바위, 흙, 생물, 물을 훼손하는 것은 신체를 손상하는 것과 같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했다. 몸의 각 기관이 서로 유기적으로 기능할 때 건강한 것처럼 산을 이루는 바위, 흙, 생물, 물 등이 교란 없이 서로 조화와 균형을 이루어야 자연도 건강하다고 보았다. 히포크라테스도 사람의 건강을 지키는 데 공기, 물, 장소가 중요하다고 했다.

산은 의식주에 필요한 재료를 제공하는 공간이고 생활의 터전이기도 했지만 심신을 단련하는 장소이고 믿음의 대상이었다.

선조들은 산을 찾을 때 산에 잠시 들른다 하여 입산(入山)이라 하고, 마음가짐과 행동을 바르게 하고 그에 맞는 예를 갖추었다.

그러나 오늘날 산업화와 서구화에 따라 전통적인 자연관은 사라지고 산을 극복하거나 정복과 약탈의 대상으로 보는 자연관이 널리 퍼져 있다. 서구의 영향으로 현재 사용하는 등산(登山)과 정상 정복이라는 보다 공격적인 개념이 우리와 함께한다.

산과 숲은 사람에게 필요한 자원을 공급하고, 물을 깨끗하게 걸러주고 저장하며, 공기를 맑게 해주고, 기후를 조절하며, 야생 동식물 서식처로서 생물종과 유전자 그리고 생태계 다양성을 유지해준다.

또한 토사가 유실되고 침식되는 것을 방지하여 홍수와 가뭄을 방지하며, 심신을 순화하고 단련하는 문화, 레저, 스포츠 공간을 제공하기도 한다.

우리의 산지는 택지, 산업용지, 종교시설, 인공댐, 골프장, 스키장, 위락시설, 묘지, 채석장, 광산, 각종 도로, 통신 시설 등의 개발과 과다한 이용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사람들의 실수로 건조한 봄과 가을에 반복되는 큰 산불은 산지의 생태계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며 토양을 사막화시켜 산지에 치유할 수 없는 깊은 상처를 남긴다.

산지 이용에 따른 문제도 심각하여 매년 봄철에 되풀이되는 산나물과 약초의 남획은 생물다양성을 훼손하며 식물의 생장을 방해하는 고로쇠나무 수액 채취도 계속되고 있다.

가을마다 반복되는 도토리 등 임산 부산물의 약탈적인 채취로 인해 겨울마다 야생동물들은 굶주리며 국제적인 망신거리인 보신을 위한 야생동물의 포획도 이어지고 있다. 이 과정에 언론이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여 문제를 악화시키기도 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지금과 같이 단편적인 경제논리에 따라 인간 중심적인 논리로 산을 이용하고 개발하면 자연생태계가 파괴되는 것은 물론 산이 수행해야 할 자연계 내에서의 기능과 역할까지도 위협하는 부작용을 가져 올 수 있다.

미래의 산은 전통적인 자원의 공급처일 뿐만 아니라 여가와 관광, 그리고 교육의 공간으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제는 산을 과거와 같이 재화를 제공하는 장소로서의 경제적 측면뿐만 아니라 자연생태, 유전자, 환경, 관광, 문화 자원으로서의 가치를 포함한 비경제적 편익까지도 고려하여 보는 생태적 관점이 필요하다.

우리의 산에 대한 세심한 배려와 적극적인 투자는 후손들에게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이 해야 할 도리이다. 선진국들이 녹색의 융단과 같은 울창한 산과 숲을 후손들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데 우리는 파괴와 남획의 깊은 상처를 지닌 누더기와 같은 국토를 다음 세대에게 유산으로 물려 줄 수는 없지 않은가.공우석 경희대 교수·지리학

출처 : [Daum우수카페]귀농사모
글쓴이 : 이장 원글보기
메모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