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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내린터의 정신세계/하늘내린터 이야기

천년 신라 망국의한을 품은 마의태자도 이길을 걸었을까? 하늘내린터 둘레길 10리

골짝을 에는 바람결처럼
세월은 덧없어 가신 지 이미 천년

恨(한)은 길건만 인생은 짧아
큰 슬픔도 지내다니 한 줌 흙이러뇨.

잎 지고 비 뿌리는 저녁
마음 없는 산새의 울음만 가슴 아파

千古(천고)에 씻지 못할 한
어느 곳에 멈추신고
나그네의 어지러운 발 끝에 찬 이슬만 채어

조각 구름은 때없이 오락가락하는데
옷소매를 스치는 한 떨기 바람.

가던 길 멈추고 서서
막대짚고 고요히 머리 숙이다.
                                       - 김해강님의 가던길 멈추고 -


천년 신라의 망국의 한을 품고간 마지막 비운의 황태자 마의태자도 이길을 걸었을까?

나라를 되찾겠다는 염원을 끝내 이루지못하고 마지막길 금강산으로 향한

마의태자의 통한의 역사를 간직한 강원 인제의 한자락에 위치한
내린천 자작나무숲마을 하늘내린터입니다.

화창한 날씨에 하늘내린터촌장은
호위무사로 진돗개 백두와 경주개 마루를 대동하고 백두대간을 조망하는
둘레길 10리 산길을 걸으며 상념에 젖습니다.

인생 1막1장은 직업군인으로 조국의 안보에,
1막2장은 버려진땅 황무지를 개척하여 후세에 많은이들에게 농촌과 자연 그리고 환경을 생각하게하는

자연생태농원을 완성하여 만족했으니

이제 마지막 1막3장은
남의것을 넘보는 예상치못한 상처받은 영혼들로 하여금 10여년간 번뇌에 얽매이며 느낀 이 세상

법과 원칙이 적용되는 사법정의 구현하고 무너진 정의와 공정을 회복하는데 진력하여
발자취를 남기고 이상적인 경지 저 언덕, 진리에 도달하는 피안(彼岸)의 세계, 그 길 찾아가리..


이런저런 생각으로 앞만보고 가는데
앞서거니 뒤서거니 호위무사 두녀석이 쏜살같이 계곡위로 쳐올라 가더니 그 누군가와 난투극을 벌립니다.

웬만한 크기의 멧돼지입니다. 안된다. 얘들아 그러지마라. 걍 놔줘.

혼신의 힘으로 막대기 휘두르기를 한참 기진맥진해서 겨우 떨어뜨려놓으니
멧돼지가 가쁜숨을 몰아쉬며 힐끗 쳐다보고 사라집니다.

피투성이가 되어 돌아온 상처뿐인 영광.. 두놈

쟤가 니들한테 뭐라했냐? 아빠한테 해꼬지 했냐구? 엉!!
먼저 싸움건 이 두놈에게 치도곤을 쳤더니

오히려 말렸다고 심드렁한 표정으로 멋적게 헤헤.. 거립니다.

그래 다음엔 그러지마라. 앞으로는 나쁜마음을 먹고 해코지하는 눔들만..
싸울상대가 비정상 찌질이면 무관심 무대응으로 개무시하면 절로 이기는거란다.
그러나 천성이 나쁜눔들에게는 그 누구라도 절대 용서하지 마라.
불의와는 절대 타협않는 이 아빠처럼..

그리고 너희들.. 싸움은 그렇게 하는게 아니다.

덩치도 걔보다 작은놈들이 숫적으로 우세하다고 정면으로 달겨들면 되냐?
내가 보고 있으려니 가관이 아니더만..
상대는 더구나 이판사판 독을 품고 있는데.. 그러다 디진다.

나쁜 그런 눔들 만나면 소리없이 다른방향에서
'귀신처럼 접근하여 번개같이 쳐라'

이 아빠가 청춘을 불살랐던 좀 특별한 그 부대 구호처럼.. 알겠냐? 흠흠..

 

너희들이 덩치가 작고 이빨 말고는 무기가 없으니
'검이 짧으면 일보 전진하고, 여건이 불비하면 노력을 배가하라'

이순신장군의 아버지께서 장군에게 한 말씀이란다. 알겠느냐? 홍홍..

알써. 아빠..


저의 잔소리가 듣기싫은지 두놈이 돌아서서 냅다 튑니다.

나쁜마음으로 하늘내린터를 해코지하는 제버릇 개 못주는 놈과 관련된, 앞으로 관련되는놈들

그 누구를 막론하고 또 다른데서 나쁜짓 못하도록 철저히 응징하기로

다시한번 오기를 다지며 상처뿐인 영광의 애들 따라 돌아오는 이 길

삶에 있어 열심히 최선을 다함에도 잘 풀리지않아 힘든 그런분들
많이 오셔서 하늘내린터의 정기 듬뿍받아 재충전하시고
지혜와 슬기를 얻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의태자'는 인제군에서 신라의 부활을 꿈꿨다.
http://m.cafe.daum.net/sinnamilbo/76b2/147?svc=cafe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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