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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내린터의 정신세계/하늘내린터 이야기

하늘내린터의 옥수수에 개꼬리가 올라왔습니다.

 

 

 

 

 

 

 

 

 

산높고 골깊은 고냉지 하늘내린터 옥수수에 드디어 개꼬리가 올라왔습니다.  

옥수수 숫꽃 수술을 시골에선 개꼬리 닮았다해서 개꼬리라고 부릅니다.

 

옥수수는 암수가 한그루에서 자라는 자웅동주 식물이라서 수술이 나오고

2~3일후면 줄기에 씨방이 생기고 옥수수 수염이라고 불리우는 암술에 수정이되면

옥수수가 영글기 시작하여 3주후면 수확이 가능합니다.

 

텃밭하시는분들 개꼬리 나오는 이 시기에

추가비료(웃거름)로 요소비료 한스푼씩 주면 더욱 튼실한 옥수수를 수확하실수 있지요.

 

먹거리가 별로없던 그때그시절

강냉이를 풋바심(채 익기전 미리 땀)해 하모니카 불듯 생으로 꾹꾹 씹어 먹으면

비릿하면서도 달착지근한 젖물이 한입 가득했지요.

장난감으로 수수깡이나 옥수수대 껍질을 벗겨 안경을 얽어 맞춰 썼구요.

옥수수대 질겅질겅 씹으면 단맛이 그럴듯해서 간식꺼리로 즐겼었지요.

 

강냉이밥, 옥수수범벅, 올챙이(올갱이)국수는

땟거리(식량)이면서도 입이 궁궁할때 해먹는 별미 우리 토속음식이었습니다.

 

지금은 가공식품으로는 팝콘·기름·빵·과자·물엿·시럽·버번(술)을 만들며, 옥수수 수염을 달여 마시면

당뇨에 효험이 있고 몸에 부기를 빼줘 요로결석에도 좋다는 그로벌 기능성식품이 되었습니다.

가축 사료의 주원료인 옥수수가 없다면 지금 쇠고기값도 꽤 비쌀것 같습니다.

 

하늘내린터 옥수수는 강원도에서 유명한 미백찰 품종으로서

7월중순부터 11월 서리내릴때까지 지속적으로 팜핑탐방객들이 수확체험하실수 있도록

3주간격으로 4차에걸쳐 나누어 파종합니다.

 

옥수수를 맛있게 먹는방법은 가급적 수확한지 12시간이내에 껍질 그대로 굽고 찌는것입니다.

벗겨서는 후라이팬에 버터구이가 제일 맛있구요.

 

하늘내린터 팜핑캠프에 오시면

굽고 찌고 튀기는 모든 도구 빌려드리니 여기저기 설치되어있는 원두막정자와 모닥불화로에서

싱싱옥수수 제대로 즐겨보십시요.

그때그시절 옥수수에 얽힌 그추억들 체험도 해보시구요.

 

♡ 마치면서 옥수수 이벤트 하나 할께요 ♡

 

옥수수수염은 모두 몇개일까요?

맞추시는분들은 하늘내린터에 오시면 1박2일 무료캠핑을 즐기실수있습니다.

 

머리 아프다구요? 머리에 쥐나요? ㅋㅋ 힌트는 글중에 나와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