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높고 골깊은 강원 인제의 하늘내린터에 질경이(차전자)가 지천입니다.
농산촌의 자연생태환경을 보호하고 계몽하는 하늘내린터 촌장은
이곳 해발 600미터 고랭지에 농원을 조성하며
아무리 비가와도 흙탕물을 발생시켜 내려보내지 않겠다는 의지와 철학으로
터를 잡은 20년전부터 농원 전체를 자연환경친화적으로 농지개량하며
도로와 야영장 등 수만평의 여백의 땅에는
잔디를 심고 사계절 잔디를 파종하여 관리유지하고 있으나
도보 탐방객들의 증가와 주인의식없는 차량탐방객들의 무관심 운행
그리고 몰지각한 팜핑객들이 지정된 모닥불장외에서의 화로대 사용으로
잔디가 훼손되어 보존에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10여년전부터는 반복해서 잔디가 훼손되는곳과 음지 등 생육환경상
잔디가 잘 자라지 못하는곳에는 다목적으로 질경이 씨앗을 뿌리고 다니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농원내 환경보호와 자연녹화 그리고 약재 겸 나물로 심은 질경이가
온천지에 퍼져서 이제는 질경이 밭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생각했던대로 하늘내린터는 아무리 폭우가 내려도 토양유실이 없고 흙탕물이 발생하는일이 없습니다.
오히려 가꾸는 잔디밭보다도 더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고 있어서 기쁩니다.
밟아도 밟아도 살아남는 모진 생명력 질경이.. 그래서 생명력이 질기다하여 질경입니다.
질경이는 차전초. 전관초. 칠성초 라고도 부르며 이뇨작용, 거담작용, 항균작용, 진해작용,
위액분비조절작용, 항궤양작용, 소염작용 등에 아주 좋은 약재이고
맛있는 건강기능성 나물인데 잘알려지지 않아 모르는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질경이는 곤드레나물 처럼 나물밥이나 아니면 일반나물처럼 볶아 먹으면
아주 맛있는 나물인 동시에 몸에 좋은 약재입니다.
자연환경보존과 건강먹거리 그리고 약용으로..
도랑치고 가재잡고, 꿩먹고 알먹고 하는 1석2조 보다 더 유익한
꿩먹고 알먹고 둥우리 가져다가 땔감까지 하듯 1석3조를 누릴수있는게 질경이 입니다.
친구님들 때맞추어 하늘내린터에 오시면
5~6월에는 질경이(차전자) 나물과 9~10월에는 씨앗 채취해가실수 있으며
강원 인제의 몇몇 맛집에서 질경이 나물밥을 즐기실수 있습니다.
안개구름이 산아래로 내려가는걸보니 저 산아래 사람사는 세상 속세는 오늘도 더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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