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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내린터의 정신세계/원장 농촌사랑 칼럼

텃밭가꾸기의 혁명.. 비닐멀칭과 농업용부직포(제초매트)

 

 

 

 

 

 

 

 

 

 

 

 

 

봄기운이 완연하니 여기저기서 텃밭에 농사준비하시는 모습들이 눈에 뜁니다.

 

그렇다고 작물을 일찍 심는다고 일찍 수확해서 먹을수있는것은 아닙니다.

농사는 과학이라는 말이 괜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하늘내린터 촌장이 사는 강원 인제 평지의 경우 통계연보에 의하면 평균 마지막 서리 내리는날이 4.17일 입니다.

저는 고냉지라서 그보다 5일 더 늦춰서..

 

그 이전에 일찍 심어서 싹튀웠다가 늦서리 맞으면 끝. 밭 갈아엎고 다시 심어야지요.

뭐 추위에 강한 상추 등 작물은 보름전쯤 씨앗 넣어도 피해가 적기는 합니다 만..

 

그런데 이 기후를 극복하며 작물이 빨리 잘자라고 풀과의 전쟁없이도 질좋은 농산물을 쉽게 지을수있는

비닐멀칭과 제초매트(부직포) 재배법이 활성화 되고있어 다행입니다.

 

비닐멀칭과 제초매트(부직포)사용을 농사의 혁명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위와같은 장점 효과로 농사시기를 당기거나 농사 짓기에 수월하고 고품질 농산물을 만들어 주기 때문이지요.

 

농사일중 제일 힘든일이 풀과 병충해와 싸워서 이기는것입니다.

병충해는 친환경농약제재가 많이 개발되었지만 제초만큼은 별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농약중에 절대로 사용해서는 안되는것이 잡초를 제거하는 제초제입니다. 맹독성이지요.

이거 잘못해서 실수로 먹으면 무조건 죽어요. 아주 적은 양이라도 인체에 누적되구요.

 

그래서 농촌신바람운동가 하늘내린터 촌장이 봄철 농사 때맞춰서 관심있는 분들을 위한

농업의 혁명 비닐멀칭과 제초매트(농업용 부직포)에 대하여 간단 핵심 요약해드립니다.

 

먼저 멀칭을 위해서 농사짓는 밭의 고랑과 이랑의 이해가 필요하지요.

첨부된 그림처럼 밭을 평편하게 고른 다음 두둑하게 쌓아올린것이 이랑(두둑)입니다.

그리고 두둑을 쌓기 위해 파낸 골이 고랑이지요.

 

고랑은 바람의 통로와 배수로 역할을 하며, 사람이 다니며 수확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이랑(두둑)은 씨앗을 넣거나 모종을 옮겨서 작물을 키우는 곳으로 햇볕을 잘 받아 작물의 성장이 빠르고,

비가 많이 와도 고랑으로 물이 빠져서 뿌리가 썩지 않게 해줍니다.

 

♡비닐멀칭과 제초매트(농업용부직포) 효과♡

 

비닐이나 짚 등으로 작물이 자라는 땅을 덮어서 잡초 발생을 막고 수분 증발을 막도록

하는 일을 멀칭(mulching, 피복被覆)이라고 합니다.  * 비닐(투명,검정),제초매트(부직포),짚,풀 등

 

○ 그럼 비닐멀칭은 왜 하는가?

 

1. 초봄에 투명비닐 멀칭은 낮은 지열을 높임으로써 싹을 빨리 틔우고 작물의 생육을

   촉진 시키기 위해서입니다.

   단점은 잡초도 같이 발아해서 비닐 밑에서 자란다는 것입니다.

   투명비닐 밑에서 싹이 올라오면 비닐 부분을 찢어서 싹이 올라오게 해주고, 잡초는 올라오지 못하도록 해야합니다.

 

2. 지온상승을 억제하기 위하여 검정비닐을 씌웁니다. 추위가 늦어도 작물생장에 도움이 됩니다.

   뿌리식물은 저장성이 있어서 추위가 와도 늦게까지 수확이 가능합니다.

3. 잡초발생을 억제하고 영양분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검정비닐을 씌웁니다.

   잡초가 햇볓을 못보니 광합성작용을 못하지요

   신문지, 풀이나 짚을 깔아주기도 합니다.

   이는 멀칭을한 작물이 잡초에게 영양을 뺏기지 않아 성장속도가 빠르고 열매가 실하며 많이 달립니다.

 

4. 거름준 토양 침식 방지를 위하여 합니다.

   퇴비 주고 비료 주며 영양가 많은 흙이 비가 내려서 유실되면 작물이 영양실조가 되지요.

   이는 멀칭을 한 작물이 투입된 퇴비나 비료 영양분을 그대로 받아들여 고품질 농산물이 생산됩니다.

 

5. 토양 수분을 유지하기 위하여 합니다.

   척박한 땅으로 가뭄을 잘타는 토양 일경우 비를 흠뻑 맞추어서 멀칭을 하면 비올때까지

   한동안 물주기할 필요가 없습니다.

 

6. 과채류 작물의 경우 멀칭을 하면 빗물이 토양에 튕겨 작물에 흙속의 전염병균이 차단

   되어 병충해를 방지합니다.

 

7. 그밖에 멀칭을 하면 비올때 유기질 거름 등이 유실되지않아 계곡 하천 강 호수의

   부영양화를 방지하여 상수원을 보호할수 있습니다.

 

그런데 비닐멀칭이 장점만 있는것은 아닙니다.

 

멀칭은 자연상태 그대로 재배하는 친환경농법이 아니기에 농산물의 맛과 영양이 좀 떨어지고

멀칭자재를 사용후 함부로 폐기하거나 태워 자연생태계에 좋지않고 제거를 제대로 하지않아

땅을 오염시키는 사례도 많습니다.

 

시골에 가보면 아무렇지 않게 폐비닐을 논두렁에서 태우는 모습을 아직도 가끔 봅니다.

멀칭자재 사용후 잘 모아서 마을마다 별도로 수거하는곳에 모아 주셔야합니다.

원인제공자 부담원칙에 의거 비닐값에 수거비용이 포함되어 있으니 미안해 하실일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고랑과 이랑의 멀칭은 무엇으로 어떻게?

 

○ 이랑 비닐멀칭하는 방법

 

작목별 생육에 최적의 재식거리와 고랑크기에 맞게 여러종류의 구멍이 뚫린 유공비닐이 나와있습니다.

폭 90~120cm 길이 500m 1롤에 2만원대..

 

10여평 텃밭하시는분들은 한롤 구매하시면 한 10년은 편하게 농사짓지 않을까합니다.

여러작물 텃밭하시는분들은 무공 멀칭비닐을 한롤 사셔서 작목들 식재거리에 맞게 모종삽으로 뚫어서 사용하면 됩니다.

우선 텃밭에 퇴비를 듬뿍 넣고 경운(밭갈이)한후 심고자하는 작물에 맞게 고랑과 이랑을 만들어넣고

비가 오기를 기다려 밭 전체를 흠뻑 적신후 그런 다음 비닐을 덮습니다.

 

비닐멀칭을 하고나면 물을 주기가 힘듭니다.

멀칭하고 웬만큼 비가와서는 밭고랑을 통해서는 수분흡입이 잘 안되기 때문이지요.

그러니 밭갈이 해놨다가 많은 비가 온후 충분히 적신다음에 비닐을 덮습니다.

 

뭐 비를 기다릴 여건이 안되시면 물을 줘서라도 충분히 관수해주고 멀칭하면 됩니다.

최소한 한달은 비 한방울없는 가뭄이 와도 작물 자라는데 끄떡없습니다.

 

○ 고랑 제초매트 또는 농업용부직포 멀칭방법

 

풀 안나게 한다고 고랑까지 비닐씌울수는 없지요.

작물이 자라려면 흙이 숨을쉬고 수분을 흡수해야 하니까요.

그래서 개발된것이 제초매트와 농업용부직포 두종류 입니다.

 

폭은 60cm부터 여러종류가 있구요. 길이는 200m, 가격은 3만원대입니다.

수명은 제초매트가 약 5년, 농업용 부직포가 약 3년 이라는데 비올때 수분투과율에서 차이가 있읍니다.

둘다 풀(잡초)의 생육을 원천차단하고 수분(빗물)은 통과시키지요.

 

제초매트가 물빠짐이 좀 더딥니다.

경사진 밭이나 점토질 토양에서는 투과율이 좋은 농업용 부직포가 유용하겠습니다.

중간중간 저는 5미터 간격 좌우로 고무망치로 고정핀을 박아주는데 바람이 많은곳은 좀더 조밀하게 고정시켜주시구요.

 

비닐멀칭과 제초매트(부직포)를 함께 해도 되나 저는 쉬엄쉬엄 보름쯤후 고랑에 잡초가 떡잎을 보이면

그때서야 제초매트를 덮습니다.

 

잘 이해되셨나요?

지난해 하늘내린터 촌장의 5천여평 농촌체험장에 비닐멀칭과 제초매트를 사용해서 농사짓는 모습입니다.

저는 농장이 규모가 있으니 다목적관리기에 비닐피복기 부착해서 비닐 쒸웁니다.

 

즐감들 하시고

작은 텃밭하시는 친구님들 모두 6만원 정도만 기초투자하시면 10년이 해피합니다.

쉽고 즐겁게 알차게 올해농사 잘 지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