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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내린터의 정신세계/원장 농촌사랑 칼럼

아름답고 깨끗한 선진농촌 만들기는 경관농업입니다.

 

 

 

 

 

 

 

 

 

 

농산촌은 미래, 농업은 생명과 힐링(치유)..

 

부지런한 농부에게는 3모작이 가능한 따뜻한 남녘에는 밭갈이 소식이 듵려오네요.

올해 농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농산촌을 사랑하시며 동경하시는 친구님들 이제 우리나라도 선진국입니다.

아름다운 선진농촌 우리가 만들어 나가십시다.

 

농사는 예술이고 농민은 예술가입니다.

 

농사를 짓는다' 고 말하지요.시를 짓듯, 소설을 짓듯, 농사도 짓는 것입니다. 따라서 농민이 짓는 농사는 예술입니다.

텃밭 울타리에 꽃 한그루 심을 수 있고 논둑에 허수아비 하나 세울 수 있고밭둑에 솟대 하나 세울 수 있고

마을 어귀 느티나무 오동나무곁에 장승하나 세울 수 있고 마을회관에 바람개비 하나 세울 수 있는 농촌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농산품은 예술품이 되어야 합니다

논둑에 조각품 하나 놓일 수 있고 밭둑에 원두막 하나 놓인 공원이 되어야 하고 농민은 예술 작가가 되어야 합니다.

 

이 예술을 실천하기 위하여 우리 농부 모두가 예술가라는 자부님과 긍지를 가지고

농터를 화단가꾸듯이 아름다운 농촌만들기의 시초인 경관농업을 하십시다.

 

우리나라 경관농업의 효시는 과거 수학여행과 신혼여행지의 1번지였던 제주도의 유채 꽃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다른 앞서나가는 지자체 벤치마킹 대상은 전북 고창 학사농장의 청보리밭 축제입니다.

올해로 10여년가까이 광활한 벌판에 보리밭으로 경관 조성하여 힐링과 함께 농촌체험 유치를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한

축제로 평가받고 있지요.

 

농업과 농산물을 관광자원으로 발상의 전환을 가져와 관광객 유치에 성공했고

그 지역사회는 시너지효과로 각종 편의시설 확충과 추가적인 볼거리 즐길거리 등 테마를 엮어 농촌경제가 활성화되는

관광객 유치의 효자는 바로 아름답게 농사짓는 경관농업이었습니다.

 

4월이면 보리밭의 푸르름이 절정에 이르러 초록 융단을 깔아 놓은 듯하고

5월이면 보리이삭이 누렇게 익어 황금물결을 이룹니다.

수확이 끝난 보리밭은 다시 해바라기 꽃밭으로 바뀌고 이후에는 소금을 뿌려 놓은듯 거대한 메밀밭으로 탈바꿈됩니다.

 

1차산업인 농업에 3차산업인 관광을 접목한 경관농업은 수입개방 파고에 허덕이는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농가소득을 높이는 새로운 돌파구로 각광을 받을수 있음이 증명되었습니다.

 

유럽, 일본 등 선진외국의 경우 경관농업의 중요성을 일찍이 인식하고 법적 제도적 기반 마련과

다양한 경관사업 추진을 통해 농촌경쟁력 강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본 카나자와시의 경우 최초로 ‘전통환경보전조례’를 제정하여 역사문화경관을 보존을 통해

특색 있는 볼거리를 창출하였고,

그리스 산토리니섬은 건물의 색채를 파란색과 횐색으로 통일되게 관리하여

전세계인이 죽기전에 꼭 가보고 싶은곳이 되었습니다.

 

우리정부도 이미 진작부터 경관농업에 대한 제도적인 정책지원을 하고 있고 있습니다.

경관보전직불제(보기좋은 아름다운 작물을 재배할때 주는 보조금)의 추진과 사업내용 및 사업관리등

시행체계가 아주 현실화되어 있지요.

 

경관대상작물도 유채, 메밀, 코스모스, 해바라기, 목화, 연, 자운영, 야생화를 포함하여 초화류 전반으로 확대되어 있으며

개인은 최소0.5ha(약 1,500평), 마을단위는 2ha(약 6,000평)로 하여 마을주변 등 소규모 짜투리농지를 활용한 경관작물

재배도 정부보조금을 지원하고있습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의 경관농업사업도 이미 오래전에 "경관법"이 제정되어 있어서

경관계획의 수립, 경관사업의 시행, 경관협정 등 경관자원의 보전·관리 및 형성에 관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지역특성에 맞는 국토환경 및 지역환경을 조성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지방자치단체는이에따라 천리길 등 걷고싶은 길만들기, 지역 명소 만들기와 같은 다양한 경관사업을 시행하고있어

아름다운 국토 조성에 기여하고있지요.

 

주민 참여를 유도하는 ‘경관협정제도’ 라는것도 있습니다.

일정지역의 토지소유자 등이 경관협정을 체결하는경우, 지방정부가 경관협정의 실행에 필요한 기술 및

재정을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경관협정제도 도입으로 지역주민은 지원을 받아 적은 비용으로 원하는 경관사업을 할수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제도적 기반도 조성되었는데 우리나라 농촌은 왜 이리 선진화에 더딜까?

 

농업인들과 귀농귀촌희망이들에게 홍보가 되지않고 의식이 따르지못하고 있기때문입니다.

또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의지가 못미칩니다.

 

우리 농촌 지자체가 이를 선도하여 활력을 얻으려면 먼저 관련 공무원들이 정부정책에 따라 제대로 읽고

이를 이끄는 획기적인 의식개혁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농지담당부서 공무원들은 부재지주들의 투기 투자 목적 또는 한계농지등 여러이유로 농촌지역 도처에 널려있는

불법휴경지, 불법임대농지를 농지법에 의거한 의법 행정조치 하는것 보다는 보다 큰 안목에서

우리지역 경관에 도움을 줄수있는 경관농업을 유도하는 행정지도 방법으로 발상의 전환을 건의합니다.

 

산림담당부서 공무원들은 산지관리법을 더욱 엄격하게 적용하여 경관좋은 임야를 쪼개 팔기위해

무차별 벌목으로 산지를 황폐화시키는 기획부동산의 폐혜를 막고 지형여건을 면밀하게 분석하여

경제림 위주의 수종갱신보다 봄에는 꽃이피고 여름에는

기능성 열매가 결실을 맺으며 가을엔 단풍이 드는 경관수종으로 전환되도록 행정노력을 당부합니다.

 

건축담당부서 공무원들은 경관주택이라 하여 외관이 보기좋은 신축주택에 인센티브 제공도 좋지만

보다 근본적으로 모든 건축물 신축시 경관(미관)을 해치는 각종 잡동사니들을 보관 정리할수 있도록 지하실 설치

또는 예쁜 별채 창고를 짓는데 보조금을 주는 현실적인 사고로 전환해주기를 제안합니다.

 

특히 시장,군수님들께서는 혁신적인 마인드로 고령화 노령화된 농촌의 노인분들을 환경경찰, 환경보안관으로 임명하여

의식개혁과 함께 권위있는 일자리를 만들어주시기 바랍니다.

 

이모든 농촌의 경관개선을 위한 법적 근거로 보장되도록 지역특성에 맞는 조례를 제정되어 시행되도록

지자체의회는 노력해주기 바랍니다.

 

이에따라 가장 중요한 우리 농산촌사랑이들 특히 귀농귀촌인들의 의식개혁입니다.

경관농업은 주5일 근무시대가 정착되어 농촌 전원생활을 즐기려는 도시민들의 귀농귀촌욕구를 충족시켜 주고

농가는 6차산업인 힐링테마사업으로 발전시켜 도시관광객들에게 휴양처 제공과 토속먹거리, 농특산물판매,

민박펜션 등을 제공해 소득을 올릴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수 있는 더불어살기와 상생 그리고

도시와 농촌간의 투트랙과 윈윈전략인것입니다.

 

이에 우리농촌이 활력을 얻도록 핵심으로 추구할 그린/에코투어리즘(농촌생태관광)의 시작은

농촌에 살고계시는 여러분 개개인의 집가꾸기가 시작입니다.

 

담장과 울타리는 수목 울타리 또는 넝쿨 화훼식물을 가꾸어 덮어버리고

누가 보아도 지저분 한것은 지하실이나 창고등 밖에서 안보이는 곳으로 치우고

텃밭의 과채류를 화단 가꾸듯이 아름답게 경관농업을 습성화 하셔야합니다.

 

보기좋은떡이 먹기에도 좋은법입니다.

굳이 친환경농산물이나 우수농산물(GAP) 인증을 받지 않더라도 아름답고 청결하게 가꾼 농산물이

질좋고 좋은값을 받을수 있음은 당연합니다.

 

우리농촌에 살고 계시는 그리고 농촌으로 오시려고 준비중인 한분 한분 모두가 이와같은 생각을 같이한다면

우리가 그렇게도 바라는 아름다운 농촌, 살기좋은 농촌, 모두가 잘사는 농촌이 되겠지요.

 

농촌에 사시는분들은 모두 예술가입니다.

우리 농부님네들 예술가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선진농촌을 만들어가십시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해 하늘내린터 촌장의 경관농업과 함께 감미로운 노래한곡 선사하겠습니다.

 

순결한 사랑/남궁소소

https://youtu.be/9pzanoJq-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