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위에 발자국. 너는 누구냐?
혹시 !??
화창하고 청명한 날씨에 좀이쑤셔
하늘터 지킴이중 오늘은 진돗개 한라를 호위병으로 앞세워
둘레길 산책 나섰습니다.
한라야 이리와봐 이거 뭐냐? 하니까
글쎄요. 모르겠는데요? 시큰둥합니다.
흠. 너도 나 닮아서 이 세상 사나운놈들에게는
무관심 무대응이구나.
산높고 골깊은 하늘내린터는 자연생태가
잘 보존되어 있어서 희귀 동식물들이
많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자연환경을 생각하는 하늘내린터 촌장이니
오래전부터 자원파악겸 환경부에 요청하여
요소요소에 무인센서카메라를 설치해서
모니터링을 하다보니 각종 희귀동물들이 찍혀서
궁금증을 해소시켜주고 있습니다만
아직 멸종위기 맹수류가 포착된적은 없습니다.
넓은 농원내부는 탐방객들에게는 잘따르고
충성심이 강하지만 적(?)에게는 용맹스런
진돌이 진순이 6마리가 책임지역을 담당하며
전지역에 CCTV가 상처받은 영혼들을 감시하여
보안이 완벽하지만
농원을 벗어나 한적한 둘레길에선 야생동물들이
자유롭게 서식하고 있어 의구심이 생기는
동물들의 발자욱을 쉽게 발견할수 있습니다.
하늘내린터에 탐방오셔서 둘레길 트레킹 즐기실때는
가급적 안전을 위하여 진돌이나 진순이한테 부탁해서
경호받으세요.
분명한것은 자연은 내가 건들지 않으면
절대로 해꼬지하지 않는다는거..
한바퀴 휘 둘러 바라보니
맑고푸른 하늘에 가슴이 탁 트이는 백두대간..
한라야 눈덮힌 설악 멋있지? 하니까 눼.
그나 금강산도 식후경.. 배안고프냐?
그만 가자. 하니까 시러 시러 합니다.
그래? 알았다. 그럼 오던지 말던지
아빠는 개나 소나 한번 집나가면 절대 안들인다.
공갈 협박 한마디하니.. 알써.
쏜살같이 앞장서서 집쪽으로 달려갑니다. ㅋㅋ
근데 저 발자국은 뭐지? 누구것일까 ??
날이 갈수록 불가사의(不可思議)한
서프라이즈 팜(surprise farm)
하늘내린터 팜핑캠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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