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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내린터의 정신세계/하늘내린터 이야기

[스크랩] 농부는 스토리텔러다 - 하늘내린터 감자가 곰보딱지인 이유

하늘내린터 감자는 왜 곰보딱지일까요?

예술농부 하늘내린터 촌장의 예술작품중 하나인 감자를
예약주셔서 택배 받으신분들 몇분께서 감자맛은 좋은데 생김새가
영 그렇다하셔서 공개 답변드립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려서 친환경 유기농
우드칩 퇴비로 농사지은 감자이기 때문입니다.

3년전 마을공동사업으로 숲가꾸기 간벌 폐목재를 수집 파쇄하여 유용미생물로 4년간을 잘 발효시킨 퇴비를 분배받아 살포했던것입니다.

선진농업지식을 습득하기위해 선진국 농촌을 공부하러 갈때마다 우드칩퇴비가 보편화되어 건강한 토양으로 농사짓는것을 보고
무척 부러웠는데
앞서가는 우리마을 덕분에
저도 친환경 유기농 우드칩 퇴비로
농사를 지을수 있었습니다.

우드칩 퇴비의 토양내 효과로는
- 뿌리내의 호흡을 돕는다.
- 토양내 수분을 적정선으로 유지시킨다.
- 토양 미생물의 활동을 돕는다.
- 비료효과를 상승시킨다. 를 들수있습니다.

미생물 활동이 활발한 토양이니 굼뱅이 지렁이 등 유익 곤충류들의 생육 또한 활발할수밖에 없으니 뿌리 농산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것입니다.

올해도 하늘내린터 고냉지 감자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리며
예약주신분들의 절반도 못보내드렸습니다.
못받으신 친구님들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생산농가가 아니고 현장수확체험농원으로서 잉여농산물만
한정 택배판매하니 양해바랍니다.

"농부는 스토리텔러다." 라는 말씀 들어보셨지요.

농부는 스토리텔러입니다 .
농사는 하늘이 짓고 농부는 이야기를 짓습니다.

농작물은 농부의 발자국소리를 듣고 자랍니다.
농부의 발자국소리를 듣고 자라는 작물은
그 고마움을 두런두런 농부에게 이야기 합니다.
그 이야기를 들으며 농사를 짓는 농부는
그소리를 듣고 여러가지 진솔한 스토리를
만들어 냅니다.

농부의 노고에서 나오는 감동스런 농사이야기는 농작물들과
하루일과를 같이 함께하며 소통하는가운데서 절로나온 스토리입니다.

이야기가 있는 농부의 농산물들 믿으셔도 됩니다.
설사 못생겨서 꼴이 아니더라도 맛과 영양
그리고 안전한 농산물일수밖에 없습니다.
농산물 실명제의 필요성과 이유입니다 .

친구님들 스토리가 있는 농부의 농산물들은
열과 성을 다한 정성어린 농산물들입니다.
많이 애용해주십시요.

그리고 농사는 예술이고 농민은 예술가입니다.

농사를 '짓는다' 고 말하지요.
시를 짓듯, 소설을 짓듯, 농사도 짓는것입니다.

따라서 농민이 짓는 농사는
예술이라고 생각합니다.

텃밭 울타리에 꽃 한그루 심을 수 있고
논둑에 허수아비 하나 세울 수 있고
밭둑에 솟대 하나 세울 수 있고
마을 어귀 느티나무 오동나무곁에 장승하나 세울 수 있고
마을회관에 바람개비 하나 세울 수 있는
농촌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농산품은 예술품이 되어야 합니다
논둑에 조각품 하나 놓일 수 있고
밭둑에 원두막 하나 놓일 수 있고
산은 공원이 되야 하고
농민은 예술 작가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도 하늘내린터 촌장은
다녀가신분들중 하늘터의 농산물 가치를 아시는 분들에게만
특별히 예약받아 보내드릴 꾸러미 농산물을 포장하고 있습니다.

수십가지 농촌체험작물중 남는 농산물만으로
이것저것 10여가지를 꾸러미로 만들어
약 20키로 한배박스에
택배비 포함 5만원에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예술농부 하늘내린터 촌장의 친환경 고품질 예술작품들이지요.

이번 꾸러미에는 과연 무엇이 들어 있을까?
친구님들께서 설레이는 마음으로 열어보시고 보내주시는
감동의 그 말씀에
큰 보람과 행복 느끼는 강원 인제 산골의 하늘내린터 촌장입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 하늘내린터 귀농귀촌 팜핑캠프
글쓴이 : 하늘내린터(김황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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