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란 한 조각구름이 일어남이요
(生也一片浮雲起 생야일편부 운기 )
죽음이란 한 조각구름이 스러짐이라
(死也一片浮雲滅 사야일편부 운멸)
구름은 본시 실체가 없는 것
(浮雲自體本無實 부운자체본 무실)
죽고 살고 가고 옴이 모두 그와 같은것을
(生死去來亦如然 생사거래역 여연)
- 해탈시(解脫詩) / 서산대사 -
차암 춥기도 많이춥고 눈도 자주오는
올겨울 하늘내린터 힐링캠프입니다.
간밤에도 눈이 내려 농원까지 오르막길
1km가 결빙 빙판이 되어
오늘 힐링탐방 오시는분들께 연락해서
가까이에 있는 인제빙어축제장과
우리마을 자작나무숲만 즐기고 가시도록
양해를 구하였습니다.
그러고보니 간만에 주말이
저만의 세상입니다.
이참에 나도 좀 힐링해야겠다.
한반도의 등줄기 태백산맥 백두대간을
한눈에 굽어볼수있는 하늘내린터 둘레길을
해떨어지기전에 나섯습니다.
눈이 많이 왔거나 춥거나 말거나
저하고는 상관없는 일입니다.
무릎까지 빠지는 눈길을 헤치고
장쾌한 설악 능선을 바라보고 있자니
아무생각없습니다.
대자연속의 삶에 감사드리며
저를 자각해볼수있는
소중한 오늘 이시간이 되었습니다.
서산 대선사의 해탈시의 구절구절에
가슴이 저밉니다.
서산에 해가지고 설악에 노을이 집니다.
해탈시 - 서산대사
https://youtu.be/eSkSJKAADcQ
출처 : 하늘내린터 귀농귀촌 힐링캠프
글쓴이 : 하늘내린터(김황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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