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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내린터의 정신세계/하늘내린터 이야기

[스크랩] 친구님들 모든일이 술술풀리는 무술년 개띠해 되소서

樹欲靜而風不止 (수욕정이풍부지)
子欲養而親不待 (자욕양이친부대)
往而不可追者年也 (왕이불가추자년야)
去而不見者親也 (거이불견자친야)

나무는 고요하고자 하나
바람이 그치지 않고
자식은 봉양(奉養)하고자 하나
부모(父母)는 기다려 주시지 않네.
한번 흘러가면 쫒아갈수 없는 세월이요
가시면 다시 볼수 없는것이 부모님이시네.


하늘내린터 촌장은
농원을 몇팀 휴양객에게 부탁드리고
정문을 밖에서 걸어잠근후
어머님 제사모시고 설날 명절쇠러
고향 경기 광명에 와 있습니다.

설날 명절을 앞두고 어머님 홀연이 떠나신지
어느덧 11주기가 되었네요.

설날이면 가래떡뽑고 만두빚으시다
제가 도착하면 버선발로 두팔벌려 뛰쳐나오시던
그어머님이 11년전 까치까치 설날에
그렇게 황망하게 가셨습니다.

학창시절은 지방에서 보내고
이어서 20년의 직업군인생활을 마치고
도시가 되어버린 고향으로 되돌아가기 싫어
이곳 타향 인제에 제2의 고향을 심느라
변변히 생신한번 못챙겨드리고 보내드린 불효자식입니다.

오늘밤 꿈에서라도 뵈올수 있다면..
제사 모시면서 사모곡을 부릅니다.

역시 고향에서 친척들과 함께하는
동지섣달 긴긴밤은 짧기만 합니다.

친구님들 명절 잘쇠시고
모든일 술술풀리는 무술년 개띠해 되십시요.


동요-까치까치 설날은
https://youtu.be/5fmlFj_EG0I

출처 : 하늘내린터 귀농귀촌 힐링캠프
글쓴이 : 하늘내린터(김황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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