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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내린터의 정신세계/하늘내린터 이야기

[스크랩] 하늘내린터 영농체험장 비를 기다리며 비닐멀칭 대기하고있습니다.

훌륭한 농부는 땅의 척박함과
농기구의 부실함을 탓하지 않으며
하늘을 원망하지 않습니다.

더욱이 지혜로운 농부는 작물파종에 있어서
일기예보를 주시하며
비오기 전과 후를 놓치지 않습니다.

하늘내린터 자연인캠프 촌장은
여기저기 3천여평 영농체험장에
밭갈고 두둑만들어놓고
다목적관리기에 비닐피복기 부착해서
넉넉히 비오기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경험상 흠뻑 비맞추어서 비닐 멀칭한후
작목을 입식하면 1개월이상 비한방울 안내려도
가뭄을 잘 극복합니다.

농사는 과학이 분명합니다만
하늘내린터 촌장은
관천망기법(觀天望氣法)을 적절히 활용하고 있는바 이름 그대로 ‘하늘을 보고 날씨를 예측’ 하는
자연스러우면서도 과학적인 옛사람들의 지혜와
슬기입니다.

하늘빛깔, 구름모양, 동물상태 등을 보고
날씨의 변화를 예측하고
예로부터 내려오는 날씨와 관련된 속담 등도 관천망기의 범주에 포함됩니다.

옛 어른들께서는 개미가 이사를 가면 비가 온다던지,
제비가 낮게 날아도 비가 오고,
달무리가 짙게 끼어도 비가 온다고 하였던
기억이 납니다.
이것이 바로 관천망기이고, 과학적인 예보능력이
없었던 당시에는 관천망기가 실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누구나 몇가지 정도는 알고 있었던것입니다.

지금도 기상전문가들은 옛 사람들의 지혜와 경험이
축적된 관천망기를 통계적으로 확인하고 실제 예보에 많이 참고하고 있으며, 특히 국지예보와 단기간의 예보에는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한, 현대과학의 발달에 따라 관천망기의
많은 내용들이 과학적으로 동물생태학적 으로 근거가 밝혀지고 있으며
이를 볼 때마다 조상님들의 지혜와 슬기의 위대함을
새삼 느낍니다.

많은 내용이 있으나, 주요내용만 소개를 합니다.

■1. 하늘색
*햇무리, 달무리가 나타나면 비
*저녁노을이 지면 맑고,
아침노을이 지면 비
*아침에 무지개가 뜨면 비,
저녁의 무지개는 맑음
*먼 산이 뚜렷이 보이면 비
*종소리가 똑똑하게 들리면 비

■2. 동물
*청개구리가 울면 비
*개미가 이사를 하면 큰 비
*잠자리가 많이 날아다니면 폭풍
*물고기가 물위로 뛰어 오르면 비
*미꾸라지가 떠오르면 맑음
*솔개가 높이 날면 큰 바람
*비둘기가 울면 비, 까치가 울면 맑음
*닭이 저녁 늦게까지 모이를
찾으면 다음날 비
*제비가 땅을 스치면서 날면 비
*고양이가 세수를 하면 비
*소가 옆으로 누워자면 비
*개미가 줄을 지어서 가면 비

■3. 바람
*동풍은 비, 서풍은 맑음
*남동풍은 폭풍우
*서풍이 종일 불면 눈
*북서풍은 맑음,
남동풍은 천기악화의 징조
*여름 남풍은 맑을 징조
*하늬바람(북풍)이 계속되면 맑을 징조
*아침 북풍,저녁 남서풍은 맑음
*따뜻한 바람은 폭풍징조

뭐 대충 이런내용 들인데
통계상으로도 일리가 있다하니
강원 북부산간 산높고 골깊은 하늘내린터에서는
지형적인 특성이 있어
저는 일기예보에 보태서 요긴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오늘 하늘내린터에 동풍과함께
원두막 정자의 풍경소리가 맑고
먼산이 뚜렷하게 보이니
내일 비가 오려나봅니다.
흠뻑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향수(鄕愁 Nostalgia) - 이동원, 박인수 (정지용 시)
https://youtu.be/ms-sCgSSTsQ

출처 : 하늘내린터 귀농귀촌 힐링캠프
글쓴이 : 하늘내린터(김황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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