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꽃 져 버린 겨울 뜨락에
창 열면 하얗게 뭇서리 내리고
나래 푸른 기러기는 북녁을 날아간다
아 이제는 한적한 빈 들에 서 보라
고향 길 눈 속에선 꽃등불이 타겠네
달 가고 해 가면 별은 멀어도
산골짝 깊은 골 초가 마을에
봄이 오면 가지마다 꽃 잔치 흥겨우리
아 이제는 손 모아 눈을 감으라
고향 집 싸리울엔 함박눈이 쌓이네
- 고향의노래 / 김재호 시인님 -
달빛에 창문을 여니
눈빛에 반사되어 백야(白夜)를 이뤄
훤한 겨울밤입니다.
출출하니 스토브에
밤참으로 고메(고구마) 굽고 있습니다.
바깥기온 영하 16도..
동치미 한사발 뜨러나가야 하는데. ㅠㅠ
오두막 칸데라 불빛아래에서
동지섣달 긴긴밤을 지세우려니
밤새워 탁배기 나누고픈 고향친구가
고프고 그립고 그립습니다.
계곡 모닥불장에선 두런두런 깔깔
맹추위를 즐기는 이들이 정겹습니다.
진정한 아웃도어 패밀리의 안식처
산높고 골깊은 하늘내린터 자연인캠프의
겨울밤이 이렇게 깊어만갑니다.
우리가곡 : 고향의 노래(테너 엄정행)
https://youtu.be/wofQyw0S8D8
출처 : 하늘내린터 귀농귀촌 힐링캠프
글쓴이 : 하늘내린터(김황년) 원글보기
메모 :
'하늘내린터의 정신세계 > 하늘내린터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하늘내린터의 제설작업은 예술을 창조하는일입니다. (0) | 2016.12.25 |
---|---|
[스크랩] 내년에 쓸 하늘내린터표 산약초 채취했습니다. (0) | 2016.12.18 |
[스크랩] 하늘내린터 올겨울 월동준비 끝냈습니다. (0) | 2016.12.12 |
[스크랩] 하늘내린터에서 마의태자를 생각합니다. (0) | 2016.12.07 |
[스크랩] 하늘내린터에 오신 불청객 검둥이 주인을 찾습니다 (0) | 2016.1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