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누구냐?
약 2주전부터 하늘내린터 자연인캠프에
불청객 검둥이 숫놈 한마리가 들어와서
같이 살고 있습니다.
포스가 멧돼지 사냥개인 테리어종임을 짐작하는데
주인을 찾습니다.
하늘내린터의 오지여건상
마을 견공들께서 올라온적이 없고
우리 강원 인제군이 수환수렵허가기간이라
얼마전부터 엽사들이 드나드는데
주인을 잃은 멧돼지 사냥견으로 보입니다.
이녀석 성격이 좋아서 하늘터 지킴이
진돌이 진순이들하고 친해서 밥 나누어 먹으며
잘 지내고 잘 놀고 있습니다.
눈망울이 초롱촐망 선하게 생겨서
저하고 눈으로 대화를 합니다.
며칠전부터는 하늘터촌장을
졸랑졸랑 따라 다니기도 합니다.
문제는 이녀석이 날씨가 추워졌는데도
주인이 찿아올때까지 잘지내다 가도록
친하게 함께노는 우리애들집옆 두곳에
근사하게
잘만들어준 집에는 들어갈 생각을 않고
자기밥은 거들떠도 안본다는것입니다.
저녁 땅거미가 내려앉는 이후부터
온밤을 찬서리 맞으며
농원 진입로만을 바라보며 주인을 기다리는것입니다.
아침부터는 월동준비하는 저와함께 하여
심심치 않습니다만 점점 더 추워지는데
추운밤만 되면 안스럽기 그지없습니다.
오늘은 마을 이장님께도 알리고
여기저기 SNS를 통하여 주인이 찾으러 오시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검둥이 빨리 주인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하늘내린터 이야기
http://blog.daum.net/skynaerin
출처 : 하늘내린터 귀농귀촌 힐링캠프
글쓴이 : 하늘내린터(김황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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