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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내린터의 정신세계/원장 농촌사랑 칼럼

품앗이 와 두레를 아십니까?

 

 

 

 

 

 

 

 

  

 

 

'품앗이'와 '두레'를 아십니까?

 

눈코뜰새 없다하지요.

 

이제 농산촌에는 '이웃집 부지깽이도 빌려써야 할때' '덩달아 부지깽이도 춤을 춘다(?)' 라는

봄철 농번기 일철이 왔습니다.

 

3모작이 가능한 따뜻한 남녘은 벌써부터, 2모작에 만족하는 중북부지방은

지금부터 시작해서 4월 한달간.. 정말 눈코 뜰새없이 바빠집니다.

 

이 참에 우리나라 고유의 농산촌 미풍양속인

"품앗이 와 두레" 문화에 대하여 생각해보겠습니다.

 

'품앗이'는 예로부터 품(일,노동)을 서로 주고 받는 우리의 전통 미풍양속입니다.

 

각종 애경사, 농사철 모내기, 김매기, 가을철 추수와 김장, 지붕올리기 등등..

사랑과 정을 나누며 배려하는 순박하고 착한마음이 삶속에 깔려있는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나눔과 봉사의 문화인것입니다.

 

노동력을 돈으로 사면 이를 가리켜서 '품을 판다"고 합니다.

그러나 노동력을 노동력으로 갚아주면 이를 '품앗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두레' 는?

 

'두레'는 정 많은 한국사회에서 힘든 노동을 함께 나누는 공동 노동 풍습을 말합니다.

 

'두레'는 조선 후기 농경사회에서 보편적인 농민생활풍습으로 정착되었으며

농민문화의 풍물을 발전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또한 두레싸움·두레밥·두레기·두레놀이 같은 농민생활풍습의 바탕이 되기도 했지요.

 

두레는 영세한 농업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조직되었으므로 공동노동으로서의 진취성과

농민들의 자주적 성격이 매우 강한 긍정적인 조직이었으며,

두레의 상부상조 전통은 아름다운 미풍양속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즉, 품앗이와 두레는 개인이 하면 품앗이이고 단체가 하면 두레인것이며 궁극적인 정신은

'이웃끼리 서로 돕고 살아가는 정' 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본래 우리 사회는 이러한 정으로 맺어진 협동생활을 마을 정서로 키워 왔었습니다.

우리민족 특유의 강한 학연, 지연, 혈연 네트워크 문화가 아름다운 품앗이 정신의 근간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치열한 삶의 경쟁속에 삭막해진 도시에서의 '품앗이와 두레' 문화는 퇴색된지

이미 오래이고 젊은이들이 떠나버려 고령화 노령화로 침체된 농촌에서는

사람이 없어 자기일 조차도 어려워 사라져가는 문화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새마을운동과 더불어 학교와 단체들의 농촌일손돕기와 농활이 활성화되고

정부가 이를 적극 권장하고 지원하던 그때 그시절이 그립습니다.

 

나랏님께서는 농업농촌에 더욱 관심과 함께

도시의 유휴인력들이 농촌으로 일거리를 찾으러오도록 해주시고

나라사랑 사회공익적인 단체들은 농촌일손돕기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농촌 신바람운동가 하늘내린터 촌장이 한말씀 더 드리면,

농산촌의 정서를 헤아리지못하는 철딱서니없는 도시 철부지들이

지금부터 이시기 농번기에 꼭 지켜야할 도덕과 윤리는

 

관광지도 아닌곳에서 농사짓느라 하루해가 짧은 농부들 곁에서 등산복입고 고성방가하고

농터에 물대는 둠벙과 소류지에 낚시대 메고 유유자적 하는일입니다.

 

농촌의 농번기에는 품앗이 오시는분들 외에 불청객의 방문은 농부들에게는 전혀 도움이 안될뿐더러

반갑지만 접대에 소홀할수밖에 없어 서운할수밖에 없고 농부는 일이 밀려 속상합니다.

 

개념없는 봄나들이객들이 농촌지역의 농민들의 정서를 헤아리는 센스가 요구되는

시기가 바로 지금부터 4월 한달입니다.

 

친구님들 농사짓는 친인척분들 둘러보시고

귀농귀촌 희망이분들은 SNS로 인연맺은 멘토님 찾아서

'품앗이' 의사타진 전화한통 드려보시구요.

귀농귀촌 단체라는 까페, 밴드 리더님들은 이때 이시기 귀농하신 회원님들께

'두레' 번개모임 활성화 하십시요.

 

도움주겠다. 철저히 계획하시고 시간이나 죽이는 한량, 푼수들 걸러서

민폐 끼치지 않도록 당부드립니다.  정말 많이 고마워할것입니다.

 

자연생태휴양농원 하늘내린터 팜핑캠프도 바야흐로 농번기입니다.

누구든 단체든 '품앗이 와 두레' 환영하며 자연인에 걸맞는 숙식제공과 탁배기 곁들인 새참은

늘 항상 거하게 대접하겠습니다.

 

농터가 넓어 새벽별 보며 나가는 눈코 뜰새없는 농번기에 통신환경 등으로

댓글과 느낌 주셔도 답글 품앗이 제대로 못해드리는점 넓은 혜량있으시길요.??

 

흙에 살리라 - 홍세민 1973

https://youtu.be/8MzkLpUkq9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