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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내린터의 정신세계/하늘내린터 이야기

봄가뭄속 하늘내린터에 단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간밤에 타들어가는 하늘내린터 촌장의 농심을 달래주는 단비가 촉촉히 내렸습니다.

 

기쁜 마음에 우산쓰고 농장 한바퀴 둘러보는데 농작물들은 생기를 되찾고 기뻐하고 있습니다만

마른 계곡들은 아직 기별이 없습니다.

 

농부들에게 농업은 선택이고 농사는 농부의 땀과 노력의 결실이긴 하지만

인간의 능력에 한계가 있기에 하늘이 도와주시지 않으면 참 어렵습니다.

 

이번 비로 남녘은 상당히 해갈이 된듯 합니다만 중북부지방은 농토의 갈증이 심합니다.

 

힐링(치유)농업을 체험하며 자연을 즐기는 하늘내린터 팜핑(Farmping:농장체험캠핑)캠프는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에 쏟아지는 별을 헤고 은하수에 헤엄치며 즐기셔야할 탐방객들께서

2주째 우렁찬 물소리를 못들으시고 가뭄피해를 함께 보셨네요.

 

무심한 천심(天心)에 속 타는 농심(農心)..

 

하늘터의 화사하고 화려한 날은 깊어가고 있지만 저 꽃잎이 다 떨어져도 좋으니

이 비가 흠뻑 더 내려주어 농심을 달래주었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지난 작년 오늘을 돌아보니 그때는 폭우에 하늘터 계곡마다 폭포소리가 우렁찼었네요.

 

하늘이 우리 농부님네들 굽어 살펴주시기를 간절히 기원하며 오늘을 맞이하는 예술농부 하늘내린터 촌장입니다.

 

농부님들 화이팅! 하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