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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내린터의 정신세계/원장 농촌사랑 칼럼

덮을까? 말까? 씌울까? 말까? 관천망기로 비닐멀칭하기

 

 

 

 

 

 

 

 

 

덮을까? 말까? 덮을까? 말까? 씌울까? 말까? 씌울까? 말까?

 

어머니의 대지에 농부에게 고마운 단비가 촉촉하게 내렸습니다.

 

하늘내린터 촌장은 5천여평에 농촌체험장 조성해놓고 흠뻑 비오기만을

학수고대 하며 다목적관리기에 비닐피복기 준비해놓고 비닐멀칭 시작 요이땅!  고민하고 있습니다.

 

넉넉한비 흠뻑 젹셔서 비닐멀칭하면 의례적으로 따르는 봄가뭄에 걱정없이 대처할수 있거든요.

메마른 땅에 작물들 파종과 모종입식하는것보다 훨씬 효율적입니다.

 

하늘내린터 촌장의 경험상 흠뻑 비맞추어서 비닐 멀칭한후 작목을 입식하면

1개월이상 비한방울 안내려도 가뭄을 극복합니다.

 

훌륭한 농부는 땅의 척박함과 농기구의 부실함을 탓하지 않으며 하늘을 원망하지 않지요.

 

더욱이 지혜로운 농부는 작물파종에 있어서 일기예보를 주시하며 비오기 전 과 후를 놓치지 않습니다.

 

농사는 과학이 분명합니다만 관천망기법(觀天望氣法)을 적절히 활용하면

농부는 물론 관련된 하시는일에 도움이되는 이름 그대로 ‘하늘을 보고 날씨를 예측’ 하는

자연스러우면서도 과학적인 옛조상님들의 지혜와 슬기입니다.

 

하늘내린터 촌장은 자갈을 삼켜도 소화가 되던 그때 소싯적에

좀 특별한 부대에서 오래 근무하며 한달씩 세상과 격리된 산속 생활할때 배워서

지금도 요긴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하늘빛깔, 구름모양, 동물상태 등을 보고 날씨의 변화를 예측하고 예로부터 내려오는

날씨와 관련된 속담 등도 관천망기의 범주에 포함되지요.

 

아버님께서는 개미가 이사를 가면 비가 온다던지, 제비가 낮게 날아도 비가 오고,

달무리가 짙게 끼어도 비가 온다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이 바로 관천망기이고, 과학적인 예보능력이 없었던 당시에는

관천망기가 실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누구나 몇가지 정도는 알고 있었던것입니다.

지금도 기상전문가들은 옛 사람들의 지혜와 경험이 축적된 관천망기를 통계적으로 확인하고

실제 예보에 많이 참고하고 있으며, 특히 국지예보와 단기간의 예보에는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한, 현대과학의 발달에 따라 관천망기의 많은 내용들이 과학적으로 동물생태학적으로 근거가 밝혀지고 있으며

이를 볼 때마다 조상님들의 지혜와 슬기의 위대함을 새삼 느낍니다.


많은 내용중 주요내용만 소개를 할께요.

 

1. 하늘색

*햇무리, 달무리가 나타나면 비

*저녁노을이 지면 맑고,

아침노을이 지면 비

*아침에 무지개가 뜨면 비,

저녁의 무지개는 맑음

*먼 산이 뚜렷이 보이면 비

*종소리가 똑똑하게 들리면 비


2. 동물

*청개구리가 울면 비

*개미가 이사를 하면 큰 비

*잠자리가 많이 날아다니면 폭풍

*물고기가 물위로 뛰어 오르면 비

*미꾸라지가 떠오르면 맑음

*솔개가 높이 날면 큰 바람

*비둘기가 울면 비, 까치가 울면 맑음

*닭이 저녁 늦게까지 모이를

찾으면 다음날 비

*제비가 땅을 스치면서 날면 비

*고양이가 세수를 하면 비

*소가 옆으로 누워자면 비

*개미가 줄을 지어서 가면 비

3. 바람

*동풍은 비, 서풍은 맑음

*남동풍은 폭풍우

*서풍이 종일 불면 눈

*북서풍은 맑음,

남동풍은 천기악화의 징조

*여름 남풍은 맑을 징조

*하늬바람(북풍)이 계속되면 맑을 징조

*아침 북풍,저녁 남서풍은 맑음

*따뜻한 바람은 폭풍징조

 

뭐 대충 이런내용들 입니다만 통계상으로도 일리가 있다하니 도움되시기 바랍니다.

 

기상청 일기예보에 내일저녁부터 더 많은비가 온다하니 하늘내린터 촌장은 오늘 비닐멀칭은 순연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친구님들 기상청을 구라청 이니 뭐니 해도 기상과학이 최곱니다. 응원하십시다.

세계 열손가락 안에 꼽는 슈퍼컴퓨터로 계산분석한다지 않습니까.

 

뭐 그래도 못 믿으시겠다면

하늘내린터 촌장의 관천망기법(觀天望氣法)을 활용하시던가요. ???

 

비그쳐 한바퀴 돌아보니 산채(산나물)체험장에 곰취, 산마늘(명이), 어수리, 참나물 등과

텃밭 상추 수십종 쌈채소가 먹을만치 컷네요.

이번 주말부터 오시는 팜핑(Farmping:농촌체험야영)객들께서는 제대로 농촌과 자연 즐기시겠습니다.

 

개나리, 진달래, 목련, 살구꽃, 벗꽃, 매화 등등도 이제서야 만개하고 있구요.

 

밤비야 - 산이슬

https://youtu.be/8DpSTRA8v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