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이 더운데 모하는거야?
야 이놈들아. 이열치열이다!!
하늘내린터 지킴이 땡칠이 백두와 한라
두녀석이 아버님께서 만들어주신
파라솔 그늘밑 아방궁에서
예초기 메고 잔디깎는 저를
측은하게 쳐다보고 있습니다.
하늘내린터 촌장은
오늘 현충일 나라를 위해 목숨바친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며
싱그러운 풀냄새를 벗하여
짬짬이 약 1만여평 하늘터 힐링캠프에
올해 첫 잔디깎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넓은 야유회장과 과수원을 완료하였고
내일부터는 여기저기 숲속에 독립적으로 배치된 야영장을
다음주에는 3km 내부 올레길이 목표입니다.
선선한 바람과함께 뭉게구름이 햇볕을 가려
흐른땀이 식고나니 타는 목마름이..
하늘터 원두막에서 재충전하며 탁배기 한사발로 목을 축이고
농작물들을 쳐다보니
한동안 비가 내리지않아 이녀석들도 목마른 기색이 역역합니다.
하늘을 올려다보니 속절없이 뭉게구름만
흘러가고 있습니다.
저 뭉게구름이 먹구름이 되어 시원스레
한소쿰 소나기로 어머니의 대지를 적셔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 하늘내린터 귀농귀촌 힐링캠프
글쓴이 : 하늘내린터(김황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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