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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내린터의 정신세계/원장 농촌사랑 칼럼

[스크랩] 말없는 청산이요 태없는 유수로다 하늘내린터

말없는 청산이요 태(態)없는 유수로다
값없는 청풍이요 임자없는 명월이라
이중에 병없는 이 몸이 분별없이 늙으리라
- 조선 중기 학자 /우계 성혼 -

"청산은 말이 없고
흐르는 물은 모양새가 없구나.

맑은 바람은 값이 없고
밝은 달은 임자가 없도다.

다행이도 병 없는 이 몸이니
걱정 없이 늙으리라."

지난해 묵은 찌꺼기 다 떨쳐버리고
희망찬 기분으로 세상을 보니
새해 벽두부터 정치는 요란하고
경제는 어려우며
세상 사람들은 더욱 각박해져 갑니다.

뉴스를 보고 싶지 않은이가 저만일까요?
이럴 때는 말 많은 사람이 아닌,
말 없는 푸른 산만 마주하고 싶습니다.

"말없는 청산(靑山)이요,
태(態)없는 유수(流水)로다" 라고 한
조선 중기의 학자 성혼(成渾)의 시조도
이런 마음에서 나온 것이겠지요.

푸른 산은 시비를 따지는 말을 하지 않고
흐르는 물은 잘난 척을 하지 않으니
청산과 유수만을 벗으로 삼고 싶습니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우러러보니
말없고 태(態)없는것은
하늘내린터의 저 구름도 마찬가지..

친구님들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요.


귀농귀촌 길라잡이 하늘내린터 이야기
http://blog.daum.net/skynaerin

출처 : 하늘내린터 귀농귀촌 힐링캠프
글쓴이 : 하늘내린터(김황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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