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촉히 내리는 가을비를 맞으며
얼마만큼의 삶을 내 가슴에 적셔왔는가
생각해 본다
열심히 살아가는 것인가
언제나 마음 한구석에 허전한 마음으로 살아왔는데
훌쩍 떠날 날이 오면
미련없이 떠나버려도 좋을 만큼 살아왔는가
봄비는 가을을 위하여 있다지만
가을비는 무엇을 위하여 있는 것일까
싸늘한 감촉이 인생의 끝에서
서성이는 자들에게 가라는 신호인듯 한데
온몸을 적실 만큼 가을비를 맞으면
그 때는 무슨 옷으로 다시 갈아입고
내일을 가야 하는가
- 용혜원 시인님 / 가을비를 맞으며 -
하늘내린터 힐링캠프에 겨울을 재촉하는
가을비가 내립니다.
겨우살이 준비에 분주했던
하늘내린터 촌장은 간만에 휴식을 취하며
늘상 차로만 오르내렸던 산문으로 들어서는 진입로
문명과 자연의 경계를 넘나드는 하늘내린터길을
우산을 쓰고 걸어봅니다.
이 가을비가 내리고나면 겨울이겠지요.
가을비 우산속/최헌
https://youtu.be/DIpcLUVZI9s
출처 : 하늘내린터 귀농귀촌 힐링캠프
글쓴이 : 하늘내린터(김황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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