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짝을 에는 바람결처럼
세월은 덧없어 가신 지 이미 천년
恨(한)은 길건만 인생은 짧아
큰 슬픔도 지내다니
한 줌 흙이러뇨.
잎 지고 비 뿌리는 저녁
마음 없는 산새의
울음만 가슴 아파
千古(천고)에 씻지 못할 한
어느 곳에 멈추신고
나그네의 어지러운 발 끝에
찬 이슬만 채어
조각 구름은 때없이 오락가락하는데
옷소매를 스치는 한 떨기 바람.
가던 길 멈추고 서서
막대짚고 고요히 머리 숙이다.
- 김해강님의 가던길 멈추고 -
천년 신라의 한을 품고간
마지막 비운의 황태자 마의태자도
이길을 걸었을까?
오늘은 하늘내린터 숲길에서
봄을 느끼며 상념에 젖어봅니다.
조영남 - 마의태자
https://youtu.be/3OsHTUvIUWk
출처 : 하늘내린터 귀농귀촌 힐링캠프
글쓴이 : 하늘내린터(김황년) 원글보기
메모 :
'하늘내린터의 정신세계 > 하늘내린터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청명 한식 식목일에 올해도 하늘내린터에 나무를 심습니다. (0) | 2016.04.05 |
---|---|
[스크랩] 3천평 영농체험장에 퇴비 살포 (0) | 2016.04.01 |
[스크랩] 하늘내린터는 과수나무 전지작업중 (0) | 2016.03.07 |
[스크랩] 농한기 하늘내린터는 농기구 수리중입니다. (0) | 2016.03.03 |
[스크랩] 한계령을 넘나드니.. (0) | 2016.0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