問余何事棲碧山
내게 왜 산에서 사느냐 묻기에
笑而不答心自閒
다만 웃을 뿐이지만
마음만은 한가하고 자유롭네.
桃花流水杳然去
시냇물에 복숭아꽃 흩날려
아득한 곳으로 떠나가나니,
別有天地非人間
신선의 세계에 와 있는거 같구나.
설악을 휘감는 삭풍을 가슴에 품고 도연명의 山中問答(산중문답)을 화두로
하늘내린터 계곡을 내려다보며
복사꽃잎 떠내려가는 봄날을 기다립니다.
春來不似春(춘래불사춘)이라..
늘 한폭의 진경산수화를 선사하는
서재 통창에 성애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산높고 골깊은 하늘내린터는
봄이 왔다하여도 봄같지않고
3월 첫주나 되어서야 겨울을 보내줍니다.
그래도 동남풍을 느끼며 상념을 떨군
오늘 산책길이었습니다.
성민호 야망:
http://youtu.be/-9Yj8oMsc_c
출처 : 하늘내린터 귀농귀촌 힐링캠프
글쓴이 : 하늘내린터(김황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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