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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화로운삶 귀농귀촌/귀농귀촌에 꿈을갖자

[스크랩] 옥상텃밭·주말농장에서 한여름에 키우기 좋은 채소는?



 

KBS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 보는 분들 계세요? 김원준 씨가 연기하는 왕년의 스타 "윤빈"은 옥탑방에 세들어사는 처지에도 옥상텃밭을 정원이라 부르는 등 허풍을 부려 시청자들의 웃음을 끌어냈었는데요,


요즘 웰빙 바람이 불면서 주말농장이나 옥상에서 텃밭을 가꾸는 분들이 많은데요, 농사라는 게 쉽지 않아 수확을 못 보는 경우도 많죠. 다가오는 한여름 더위에 농사는 더욱 어려워질 텐데요, 강한 햇빛과 해충의 위협 없이 내 텃밭을 건강하게 가꾸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런 고민에 빠진 초보 농부들을 위해 농촌진흥청이 한여름에도 농약 없이 쉽게 재배할 수 있는 채소류를 선발했습니다. 



이름 낯설어도 수확은 알차요, 엔다이브 


엔다이브는 치커리와 같은 의미로 쓰이기도 하지만 엄연히 다른 채소랍니다. 동유럽에서 많이 먹는 배추의 일종으로 우리나라에서 재배가 되지 않고 해외에서 수입되는 품종입니다. 때문에 가격이 높아서 대중화 되지 못했답니다. 하지만 직접 키우면 이런 문제를 걱정할 필요가 없겠죠? 섬유질이 풍부해 성인병 예방에도 좋다고 하니, 이참에 재배에 도전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엔다이브와 아욱 및 백경근대는 여름에도 70% 이상의 발아율을 보여 파종 후 30일 후에 포기 수확이 가능합니다. 엔다이브와 백경근대는 아래 잎을 딸 경우 2개월 이상 계속해서 수확할 수 있습니다. 아욱은 순따기(적심)를 하면 20일 이내에 재수확이 가능합니다. 


엔다이브를 키운 싱아님의 이야기 <엔다이브 키우기> http://blog.naver.com/thegi01/20105918947 


순따기 방법을 소개한 앨리스님의 이야기 <순따기 방법> http://blog.naver.com/heekheek/100154666486

 

 



한달만에 빠르게 수확한다, 오크상추 


오크상추, 적치마상추, 그린로메인 등의 상추류는 7월 중순에 파종할 경우 파종한 다음 20일 경부터 어린잎 채소로 이용할 수 있으며 1개월 정도 키우면 포기 채로 수확이 가능합니다. 


그린로메인을 키운 불나방님의 이야기 <그린로메인 상추 파종, 수확 그리고 마지막까지> 

http://blog.naver.com/asamade/140140393341 


 

더위에 강하다, 만추대성 상추 


만추대성 상추는 꽃대가 올라오는데 필요한 적산온도가 일반 상추보다 훨씬 높은 상추를 뜻합니다. 보통 상추의 적산온도가 1700도 정도인데 반해, 만추대성 상추는 2500도에 이른다고 해요. 채소는 꽃대가 올라오면 가치가 확 떨어지는데요, 만추대성 상추는 온도가 높아도 꽃대가 잘 올라오지 않으니 여름에 키우기 딱 좋은 채소죠.


5월 중하순경에 모종을 심으면 6월 상중순부터 8월 중순경 추대하기 전까지 수확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만추대성 상추로는 한밭청치마상추가 있답니다. 


 * 적산온도: 작물의 생육에 필요한 열량을 나타내기 위해 생육 일수의 하루 평균 기온을 합계한 것

 

이 채소들을 선발한 농촌진흥청 도시농업연구팀 이재욱 연구관은 “요즘에는 여름철에 재배할 수 있는 채소 품종이 많이 개발돼 작물과 품종을 잘 선택하고 재배법을 익히면 초보자도 한여름에 수확의 기쁨을 맛볼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전했습니다. 건강한 텃밭 가꾸기를 통해 건강한 삶을 가꿔나가 보는 건 어떨까요?



 

 


ⓒ정책공감


 

 

출처 : 정책공감 - 소통하는 정부대표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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