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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농촌 희망찿기/그린투어(농촌관광)

농진청 전통테마마을사업 사례와 외국의 그린투어리즘사업

▶ 농촌전통테마마을 지역별 운영사례와 외국의 그린투어리즘 사업

충남 홍성군 「거북이마을」
테마마을 운영 및 올해 이후의 계획
홍성군 구항면 구을목 거북이 마을은 현재 11명의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사업계획 수립 단계에 있으며 사업의 중심이 되는 전통음식 전수관 신축을 위해
설계에 들어간 상태이다. 그동안 3번째 걸친 농촌문화체험을 통해 도시민 150여명이
보리고추장 담그기 행사에 참여하였으며 농산물 직거래도 실시하여 호응을 얻고 있다.
2003년에도 이후 계획은 마을의 보물인 보개산과 구절암으로 가는 등산로를 개발하여
아침산책길, 소나무 삼림욕길, 대나무 숲길 등 테마 등산로를 개발하고 조용하고
아늑한 곳에 가족단위 휴양객이 머물 수 있는 숙박시설(토담 방갈로)를 마련하고
전통가옥 전통생활문화 체험가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거북이마을은 농촌생활연구소의 녹색관광자원이용계획 연구사업 대상으로 선정되어
경기대학교 박석희 교수팀이 마을자원조사를 통한 장기발전계획(10년 계획)을 수립하여
누구나 머물고 싶은 아름다운 그리고 누구나 와보고 싶은 테마가 있는 마을로 육성할 계획이다.
거북이마을은 거북이 목처럼 생긴 마을의 지형적인 특징으로 인해 붙여진 이름으로,
마을뒤에 보개산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고 7개의 전설을 지닌 바위가 있어 아늑한 마을이다.
전통민속놀이로 거북놀이를 하고 있고, 거북이를 테마로 하여 거북바위, 거북연목,
거북이 보양음식, 거북이 사육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짜여져 있다.
특히 전씨 문중의 종가집과 그 일가가 살고 있는 마을의 장점을 살려 종가집 솜씨로 마드는 떡을
비롯한 장류 등 전통음식을 접해볼 수 있다. 또한 인근에 전국적으로 유명한 홍주골 외가집떡과
장자울 전통장, 유기농산물가공품 등 지역내 여성농업인들의 솜씨를 담은 일감갖기사업장 견학과
제품구입도 가능하다.
- 농경과 원예 6월호... -

김재선 님 -인천광역시 연수구 영남APT부녀회장/충남 홍성 거북이마을 참가자 소감
아파트 단지 내에 매주 한번씩 홍성군의 농업인 후계자분들과 야채와 잡곡을 직거래 하고 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관심있는 단지 내 부녀횐원들 및 주민들 40명이 함께 참가했다.
마을의 경치도 아름답고, 전통이 잘 살아 있는 곳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함께 갔던 회원들도 모두 만족스럽다고 얘기 했다.
고추장 직접 담그는 것도 인상적이고 좋았지만 가장 좋았던 것은
처음으로 방울토마토 재배단지에 가본 것이었다. 열심히 재배하는 모습과
생각했던 것보다 넓은 재배농장에 놀랐고, 돌아올 때 구입했는데
예전에 모르고 먹을 때와는 다르고 믿음이 많이 간다.
홍성의 여성 농업인들이 만든 떡도 구입했는데 정성이 담겨 그 맛을 잊지 못하고 있다.
참여하는 도시민들이 그 마을의 전통과 문화를 느끼는 동시에
농산물이나 가공농산물의 재배단지에 가보는 것도 매우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도 물론 다시 가보고 싶고, 같이 갔던 분들도 다시 가보고 싶다고 했다.

▲외국의 그린투어리즘 사업

< 일 본 >
농촌의 매력을 관광상품화하여 도시화의 교류를 확대하고 농업을 포함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자 그린투어리즘을 시작했다. 지역주민이 주인공이 되어,
소득사업으로서 지격자원의 가치를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일본의 그린투어리즘 사업은 도시농촌 교류대책 사업 중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데,
소득·취업 기회의 창출, 도시주민의 농업·농촌에 대한 이해, 풍요로운 국민생활을 확보하여
도시와 농촌의 교류인구 확대에 목표를 두고 농촌에서의 체제형 여가활동(green tourism)등
지역의 농수산업, 자연경관 등을 살린 도시와 농촌 교류의 보급·정착화를 꾀하고 있다.

= 지역별 사례
- 나가사키현 西海(사이카이)정 98년 그린투어리즘 추진프로젝트위원회 구성
(희망자 : 마을주민 10명, 도시주민 6명)으로 시작, 농특산물 판매,
체험시설(메밀, 아이스크림, 소세지, 빵 등), 정보제공실(컴퓨터, 리플렛, 안내),
숙박시설(방갈로 형식), 식당(건강식), 체험시설(대나무 숯굽기, 도자기, 공작교실 등)으로
운영하고 있다. 참여농가는 20호 정도로 많지 않으며, 올해 4월까지의 프로그램참가자수는
1만명 정도로 이는 1일 평균 500명에 해당한다. 체험 프로그램은 대나무 숯굽기, 소바 만들기,
농사체험 등 40종류이며, 주중에는 학생들의 단체 참가, 주말에는 가족단위의 참여가 많다.
유기농산물 생산 및 땅 만들기, 특산품개발, 향토요리 보전 및 약선요리 개발,
마을정보지 발행, 민박조성, 초중학생 교류, 고령자 및 주부 명인제도, 향토문화,
향토공예 보전, 국제교류 추진 등 9개 항목을 정해 실천하고 있다.
또한 지역주민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하여 매월 1회 마을정보지 발간, 매년 3∼5명씩
그리투어리즘대학 교육 및 인성교육을 이수하고 마을주민에게 재교육하고 있다.

- 구마모토현 小國(오구니)정
1985년, 마을설립 50주년을 맞이하여 「일본에서 제일의 마을을 만들자」에
목표를 두고 마을의 매력 찾는 작업을 하여 6개 주요정책으로 시작한 곳이다.
스기나무(삼나무, 80% 차지)를 이용한 지역디자인 만들기와 체육관, 가축시장,
기차역, 자연학교 등 29개소를 목조건물로 만들었다. 또한 스기나무와 철판합금을 이용한
새로운 기술과 디자인을 도입하여 일본건축법의 특례를 제정하고 전국으로 확산시켜,
지역을 전국에 알렸다.
또한 전 주민이 만드는 이벤트만들기를 통해 마운틴바이크(산악자전거)타기, 등산,
걷기, 콘서트 개최 등를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특별한 프로그램은 없고,
도시에서 이곳까지 오는 것을 체험으로 하여, 주변의 숲과 자연을 산책하고 쉬는 것을
목적으로 한 도시민들의 참여가 많다. 이곳에만 있는 무농약 채소, 숲, 자연 등을 제공하는데,
특정적인 것은 남편의 채소생산과 부인의 요리, 침구정리 등 역할분담을 진행한다는 점이다.

<미 국>
메릴랜드 주의 '래리랜드(Larreland)' 농장은 워싱턴 D.C.인근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과일 및 채소재배 농원이다. 1963년부터 목장을 운영하던 래리 무어 씨가 잔디를 재배하여
판매해오다 잔디가 토양을 악화시킨다는 것을 알고서 1973년부터 과수를 심기 시작하여,
현재는 280에이커의 과일 및 채소농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봄부터 늦은 가을까지
온갖 과일과 야채를 가꾸어 놓고 도시민들을 유치하고 있다.
5월 하순 딸기가 익으면 문을 열어 크리스마스까지 농장을 개장한다.
조생종 딸기를 시작으로 6월 중순 체리, 7월 초∼9월 중순 복숭아를 수확하고
12월에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판매한다. 도시민들이 부담없이 싱싱한 농작물을 수확하고
쇼핑하도록 하는 것이 인기의 비결이다. 과일 뿐 아니라 시금치, 상추, 콩, 토마토, 브로콜리,
스콰시 등 신선한 야채를 재배하여 판매하고 있다.
고객들은 농장에 마련되어 있는 비닐봉지에 야채를 따서 담은 후에 계산하는 형식이다.
가족단위의 도시민들이 주말에 주는 찾아오며, 평일에는 각급학교에서 견학 및 체험학습을
오는 학생들로 많은 도시민들을 유치하고 있다.

<프 랑 스>
2000년 기준 프랑스에는 전체 농가 66만 가구 가운데 약 10만 가구 정도가 소비자들을 상대로
농산물 직판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 가운데 6만 가구 정도가 농가가 직접 가공한 가공농산물을
직판하고 있으며, 대부분 포도주나 염소, 양, 과수재배 등을 하고 있다. 특히, 유기농업의 경우,
농가들의 농촌관광 사업 진출비율이 일반 농가에 비해 높게 나타나고 있다.
프랑스 전체 유기농가 가운데 7%가 농촌관광 사업을 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촌관광사업의 경우에는 전체 66만 농가의 2.6%에 해당하는 1만 8,000여 농가가
음식업 또는 숙박업과 같은 형태로 농촌관광업을 겸업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활동별로는 식당업(여인숙 겸함) 만을 겸업하는 농가가 약 3,000개, 캠핑이나 간이숙소 또는
민박형태의 숙박업을 하는 농가가 1만 3,000개, 그리고 음식업과 숙박업을 동시에 겸하고 있는
농가가 1,900개에 달한다. 이는 1988년도의 조사결과와 비교할 때 농촌관광 참여농가 수가
감소한 것이다. 이후 식당업과 숙박업을 동시에 영위하는 농가수가 증가하고 있다.
프랑스에서 농촌관광이 활성화되고 있는 지역은 가족농이 발달한 남부지방이며,
농촌관광이 활성화되고 있는 지역은 반드시 관광자원이 풍부한 지역과 일치하지 않고 있다.
오트 알프스, 로제르 등 프랑스 남부지방의 경우 전체농가의 5∼9%가 농촌관광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는 프랑스 전국 평균치보다 훨씬 높은 것이다. 이들 농가들은 농촌관광 사업 이외 또 다른 겸업활동을
수행하고 있으며, 세 농가 중 하나가 농가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소비자들을 상대로 직접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다섯 농가 중 한 농가는 농촌관광을 위한 식당업 또는
숙박업과 함께 농산물 가공판매사업을 겸하고 있다.

<유럽의 농가민박사례>
- 오스트리아 엘마우 민박농가
오스트리아 티롤지방의 중심부에 위치한 엘마우 마을은 유럽에서 전통을 가장 잘 지키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3층 구조로 주택의 지붕에는 닭모양의 종탑을 붙여 상징적인 의미를 살렸고,
베란다에는 제라늄, 페츄니아와 같은 연중 피는 초화류 화분을 장식해 놓았다.
지역의 특성상 겨울스키가 유명하여 장기체류자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