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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민들은 귀농 결심을 하고 농사지을 터와 집지을 터를 구하면서부터 행정적인 절차를 몰라서 겪는 어려움과 이웃으로 함께 살아가야할 현지인들과의 갈등으로 인해 시작부터 좌절과 마음고생을 심하게 하기도 한다. 이럴 경우 마땅한 해결책이나 적절한 조언을 해주는 창구가 없다보니 귀농과 관련된 카페나 사이트를 통하여 먼저 귀농하신 선배님들이 정착하기까지 숱한 어려움을 몸소 부딪치며 극복해나갔던 체험담도 들어보고 귀농에 필요한 유익한 정보와 실지로 귀농을 하였을 때 많은 도움을 얻기도 한다. 지자체에서도 현재의 어려운 농촌 현실을 외부적인 탓으로만 돌리지 말고 탁상행정에서 벗어나 발로 뛰며 함께 살 수 있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가슴으로 고민하면서 대책을 세우는 것이 시급하다고 본다.
여기서 각 지자체에 한 가지 제안을 드린다면 귀농을 하기위해 귀농과 관련된 사이트나 카페에서 다양한 연령층의 회원분들이 소통을 하고 정보를 나누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귀농관련 사이트나 카페와 지방자치단체가 연계하여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한다면 농촌 인구 유입에도 상당한 효과를 얻을 것이다. 그 좋은 예로 이번에 봉화군에서 7월 29일부터 8월 5일 까지 은어축제를 하였는데 봉화지역으로 귀농을 염두에 두고 활발하게 활동을 하는 한 카페와 서로 공감대가 형성되어 특별히 부스를 마련해 주셨다.
2007년 1월에 카페가 만들어졌으며 회원수는 540여명으로 회원 직업들은 농부, 공무원, 교사, 회사원, 개인사업, 자영업등 다양한 직업군에 연령층을 보면 40대에서 50대가 가장 많은 편이다. 은어축제기간에 외지인들이 봉화를 많이 찾을텐데 그 중 귀농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군청 담당자가 귀농인들을 위해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사업과 귀농에 필요한 전반적인 상담도 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봉화를 찾는 사람들 카페 이름으로 봉화군청에 협조 공문을 보내게 되었다. 군청에서 검토한 결과 부스를 마련해 주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보내왔고, 회원들의 후원금과 찬조품으로 행사를 진행하였다. 축제에 참석한 사람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축제도 즐기시고 이 부스를 찾아 평소에 귀농에 대한 궁금한 내용도 상담하고 회원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정보도 얻는 참으로 뜻 깊고 유익한 자리가 아니었나 싶다. 이처럼 각 지자체에서 해마다 실시하는 지역축제가 축제로만 끝날 것이 아니라 더 나아가 귀농과 관련된 사이트나 카페와 각 지자체가서로 손을 잡는다면 농촌 인구 늘리는데도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이며 더불어 도시민들이 농촌에 이주하여 정착하게 되면 삶의 새로운 가치와 보람을 느낌은 물론 농촌지역사회의 활력증진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본다. |
출처 : [우수카페]귀농사모한국귀농인협회
글쓴이 : 멍석마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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