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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내린터의 정신세계/원장 농촌사랑 칼럼

하늘내린터는 잡초와의 전쟁을 제초매트로 완승

에혀 뭔 똥바람이 이리 부는지.. ㅠㅠ

예술농부 하늘내린터 원장은
농작물들 비닐멀칭과 제초매트(농업용 부직포) 설치해놓은거 바람불어 펄럭일때마다 쫒아가서
고정핀 추가로 박고 있습니다.

늦어진 양양 오색약수마을 하늘내린터에 일하러 가야하는데. 쩝

똥바람에 멀칭비닐과 제초매트 날아가며 정식한 모종농작물들 쓸어버리면 생각만 해도 끔찍..
새로 모종사다 심으면 약 보름간 수확이 늦춰짐. 제초매트 고정핀 많이 박으면 철거할때 또.. 😭😭

아무리 신지식 과학농사를 해도 하늘이 도와주지 않으면..
하여튼 이놈에 바람은 농부들에게는 전혀 도움이 안됩니다.

내친김에 오늘은 농사의 혁명 제2탄, 제초매트(농업용 부직포) 이야기입니다.

비닐멀칭과 제초매트(농업용 부직포)는 농사와 텃밭하시는분들이 제일 힘든
잡초와의 전쟁에서 싸우지 않고 이깁니다.

그렇다고 절대로 사용해서는 안되는것이 잡초를 제거하는 제초제입니다.
맹독성으로 이거 잘못해서 먹으면 사람도 무조건 죽어요. 아주 적은 양이라도 인체에 누적되구요.

잡초와 전쟁하지 않으려면 밭두둑 이랑은 비닐멀칭하고
고랑은 제초매트(농업용 부직포)로 덮어버려 잡초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버리는것입니다.

농사의 혁명 1탄에서는 밭두둑에 비닐멀칭에 대하여 말씀드렸구요.
풀 안나게 한다고 고랑까지 비닐씌울수는 없습니다.
작물이 자라려면 흙이 숨을쉬고 수분을 흡수해야 하니까요.
그래서 6~7년전 개발된것이 제초매트와 농업용부직포 두종류 입니다.

○ 밭고랑에 제초매트(농업용부직포) 선택과 멀칭방법

폭은 60cm부터 여러종류가 있구요. 길이는 200m, 가격은 3만원대 부터입니다.
수명은 제초매트가 반영구적, 농업용 부직포는 약 3년 정도인데 비올때 수분투과율과 내구성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둘다 풀(잡초)의 생육을 원천차단하고 수분(빗물)은 통과시키지요. 제초매트가 물빠짐이 많이 더딥니다.
경사진 밭이나 점토질 토양에서는 투습율이 좋은 농업용 부직포가 유용하겠습니다.

저처럼 마음이 삐딱한 사람은 관리기로 두둑도 곧게 못만듭니다.
따라서 고랑폭이 들쭉날쭉하니 폭 80cm 제초매트를 써야 온전히 다 덮을수 있습니다.
조금만 흙이 보여도 잡초들은 인정사정없이 기어 나오니까요.

그리고 중간중간 저는 5미터 간격 좌우로 고무망치로 함께 판매하는 고정철핀을 박아주는데

바람이 많은곳은 좀더 조밀하게..
저는 오늘 바람불어 너플거리는데 쫒아다니며 추가로 박는데

내년에는 힘들어도 3m 간격으로 꼽아야겠다고 다짐합니다.

설치시기는 비닐멀칭후 작물들 다 심고나서 비온 다음날 제초매트를 덮으면 보습효과로 가뭄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작은 텃밭에는 주위에서 버리는 폐현수막으로해도 같은 제초효과와 3년은 사용할수 있습니다만
알록달록 지저분, 주변경관에 해가되므로 권장하지 않습니다.

잘 이해되셨나요?
올해 하늘내린터의 3천여평 농촌체험장에 비닐멀칭과 제초매트로 풀과 싸우지않고 개무시 예술농사 짓는 모습입니다.
맨 아래 사진들은 6년전 고랑에 여백을 두었다가 사이사이 풀뽑느라 시행착오 겪었던 사진들이구요.

그나저나 오늘 하늘내린터는 바람불어 힘든날입니다.
마린린 먼로가 내앞에서 저 xx 하고 있었으면 줘 팼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