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늘내린터의 정신세계/하늘내린터 이야기

[스크랩] 동창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 하늘터 너른밭을 언제 갈려하느니..

동창이 발갓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
쇼 칠 아희는 여퇴 아니 니렷느냐
재너머 사래 긴 바틀 언제 갈녀하느니..

"동쪽 창이 밝아오고 종달새 울어대는데
소몰고 쟁기질할 머슴 아야
여태 자고 안일어나는게냐
언덕넘어 저 넓은 밭은 언제 다 갈려는고.."

조선 숙종때의 정치가이자 문인인
약천 남구만 (藥泉 南九萬) 선생의
권농가가 흥얼거려집니다.

일기예보대로 오늘 농사에 고마운 단비가
만들어놓은 농터를 흠뻑 적셔주고 있으니
하늘내린터의 농부는 너무 기쁩니다.

오늘말고 당분간 비예보가 없기에 지난 이틀간
고만고만한 3천여평의 다랭이 농촌체험장에
밭갈고 두둑만드는데 박차를 가했습니다.

새벽별 보며 일어나 어두워지면 트럭 라이트
비추며 시간을 쪼개서 일하니 몸은 천근만근..
일이라고 생각하면 힘들어 못합니다.

하늘내린터 촌장이 열심히 즐기며 달린 이유는
봄가뭄을 극복하기 위한 찬스를 놓치지 않으려
순간 노고를 아끼지 않은것입니다.

밭갈고 두둑 만들어 놓고 비흠뻑 맞추어
비닐멀칭 해놓으면 저의 경험상으로
한달이상 비 한방울 오지않아도 밭작물들
생육에는 지장이 없기 때문입니다.
미리 봄가뭄을 극복하기 위한 전략이지요.

다목적관리기를 사용하는 예술농부의
밭갈이와 두둑만들기 밭고랑 만들기..
해놓고 보니 이또한 예술입니다.

관리기에 비닐피복기 부착해놓고 스텐바이중..

이 비그치면 수분 날라가기전에 신속하게
비닐 멀칭작업에 들어갑니다.
농사는 응용과학이기에 기술과 요령을 알면
쉽고도 재미있습니다.

친구님들
농부님들에게 하루해가 짧은 눈코뜰새없이
바쁜 농번기 농사철입니다.
주위 농사하시는분들 둘러보십시다.

고향이 좋아 ♧ 김상진
https://youtu.be/2M3am-fOhvY

출처 : 하늘내린터 귀농귀촌 힐링캠프
글쓴이 : 하늘내린터(김황년)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