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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내린터의 정신세계/하늘내린터 이야기

[스크랩] 하늘내린터의 혹독했던 지난겨울의 고난과 시련을 전화위복으로

"이 또한 지나가리라"
this, too, shall pass away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솔로몬의 지혜가 담긴 성경문구이죠.
저 또한 힘들고 어려울때 힘과 용기를 얻으며
제가 여기에 보태는 또하나의 좋은말은
"피할수 없으면 즐겨라" 입니다.

산높고 골깊은 하늘내린터 힐링캠프의
지난 겨울은 유래없는 역대급 맹추위와
잦은 폭설로 참 모질고 힘든
고난의 나날이었습니다.

상수도가 얼어붙어 샘물을 퍼나르고
계곡의 얼음을 깨서 쓰고
폭설에 농원내에 아름들이 소나무가
여기저기 부러지고 꺽기고 넘어지고
계곡은 얼어 부풀어올라 빙판도로를 만들고
겨우내 절반 가까이 고립되었던것 같습니다.

폭설에 다목적으로 유용한 비닐하우스가
몇번의 붕괴위기가 있었읍니다만
인간승리로 끝내 지켜냈습니다.

그 와중에도 다녀가신분들 휴양힐링이 아닌
생고생 하시고 가신것 같아서 송구합니다.
시간내서 도와주신 여러분들 감사드리며
좋은날 꼭 다시 다녀가십시요.

이제 언제 그랬냐는듯 산골에도 화창하고
따스한 봄날이 왔습니다만
하늘내린터 계곡은 이제서야 녹아흐르고
응달 연못들은 언제나 해빙되려는지..

"이 또한 지나가리라" 하며
"피할수 없으면 즐기자" 라며
오기를 발동시킨게 엊그제 같은데
하늘내린터 촌장은 3월 한달을
아침저녁으로 일하기 좋은시간에

넘어진 소나무들 토막내어 끌어올리고 굴려내려
피할수 없었으니 즐겨가며 이제서야 모두
고난의 흔적들 정리 끝마쳤습니다.

덕분에 올 여름 힐링탐방객 여러분들
모닥불 즐기실 화목은 충분히 확보했네요.
대자연속 전원에서의 삶은 즐거움만 있는것은 아닙니다.

징하게도 유난히 춥고 눈이 많았던
하늘내린터의 지난 겨울의 상흔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또 한페이지
고난의 역사로 기록을 남깁니다.

정오차-바윗돌
https://youtu.be/nWmTYyR7GOM

출처 : 하늘내린터 귀농귀촌 힐링캠프
글쓴이 : 하늘내린터(김황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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