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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내린터의 정신세계/하늘내린터 이야기

[스크랩] 하늘내린터에 오동나무향이 그윽합니다

桐千年老恒藏曲 (동천년로항장곡)
오동은 천년을 늙어도 가락소리 변함없고

梅一生寒不賣香 (매일생한불매향)
매화는 일생 추워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

月到千虧餘本質 (월도천휴여본질)
달은 천번을 뜨고져도 그 모습 그대로이고

柳經百別又新枝 (유경백별우신지)
버들가지는 백번을 꺾어도
새가지가 올라온다.


산높고 골깊은 하늘내린터 자연인캠프에
어둠이 내려앉는 가운데
창밖의 오동나무가지에 까마귀 한마리가
벗하고 있습니다.

바빴던 농번기를 마치고 간만에 여유로이
망중한을 즐긴 오늘
하늘내린터 여기저기 연못가에 심은
오동나무꽃이 만개하여
새색씨의 짖은 화수분 향내같기도한
그윽한 내음을 풍깁니다.

보편타당하지 않는 삶을 살아가는
선구자는 고독하고 외로운법..

하늘내린터 촌장은
초심을 잃지않겠다고 다짐하며

조선 중기 4대 문장가의 한분인
상촌 신흠 (象村 申欽)선생의
한시조를 음미하고 있습니다.

하늘내린터 이야기
http://blog.daum.net/skynaerin

출처 : 하늘내린터 귀농귀촌 힐링캠프
글쓴이 : 하늘내린터(김황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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