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 정착 지원금은 미리 받지 마세요
↪귀농교육을 받으시는 분들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인 정착지원금에 대해 써보려고 합니다.
▶귀농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정착지원금에 대한 생각을 한번쯤 해보셨겠죠.실제로 귀농교육을 진행할 때 교육생 모집 단계에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이 교육 받으면 정착지원금 받을 수 있나요'와 '지원금 대상 조건인 교육 이수
100시간에 포함되나요'입니다.
하지만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많은 관심을 보이시는 반면 언제 받아서 어떻게 써야하는지에 대해서는 질문을 받은 기억이 없네요.
↪물론 귀농을 하는데에 있어서 정착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지,
그 액수가 얼마나 되는지는 중요한 요소인건 분명하고 받을 수 있는 혜택은 받아야 하는 것이 맞지만 돈이라는건
항상 어떻게 쓰느냐가 더 중요하거든요.
귀농 정착 지원금은 일단 크게 중앙정부와 지자체 두곳에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중앙정부에서 운영하는 정착지원금 같은 경우는 대출이긴 하지만 최대
2억4천만원에 3%의 저리, 5년 거치 10년 분할상환이라는 매력적인 조건이고
각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정착지원금은 심지어 대출이 아닌 무상지원인 경우도 많습니다.
↪언뜻보면 꽁돈 같아서 덥석 받고 싶어지는 돈이지만 교육을 하는 입장에서는 이 지원금이라는게 참 골치덩어리입니다.
이 정착지원금 때문에 준비가 덜 된 귀농을 하시는 분들이 많고 결국은 실패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은 탓이죠.먼저 조금 더 받기 쉽고 어떻게 봐도 눈먼 돈인 것 같아 받지 않으면 바보처럼 보이는 지자체 정착 지원금은 거의 대부분 중요한 단서 조항이 있습니다 지원금 수령 후 일정 기간이 경과하지 않은 상태에서 귀농지를 이탈하게 될 경우 해당 지원금은 전액 반납해야한다는 것인데 문제가 되느점은 주택이나 전답처럼 지출이 불가피한 부분에 지원금이 책정되어 있어 지원금 = 여유자금이라는 것은 성립되지 않을뿐더러 큰 결심을 하고 오랜 준비를 해서 도착한 귀농지를 떠나게 되는 경우는 극소수의 경우를 제외하면 단 한가지 뿐이거든요.
🔰열에 아홉은 귀농에 실패해서 다시 도시로 돌아가던지 하는 식으로
농촌을 떠나게 되는 것인데 이런 상황에서는 이미 금전적으로 압박을 받는 시점인지라 단 몇백만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하더라도 그 돈을 반납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 체납 같은( 2차)적인 문제까지 발생하게 됩니다
🔰정부의 정착지원금 같은 경우는 대출이라고는 하지만 지원을 받는 것 자체도 쉽지 않으며 어렵사리 지원금을 받았다 하더라도 이미 귀농을 하여 농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처음 농사에 뛰어든 농업인의 초기 수익은 거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거기에 2억 4천만원의 (빚)을 안고 시작한다고 생각하면 그 지원금은 지원금이 아닌 (빚이) 될 확률이 열에 아홉이라고 보셔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2억 4천만원을 10년간 갚는다고 하면 이자를 빼고 생각해도 1년에 2,400만원,
한달에 200만원이라는 돈을 상환해야하며
2012년 기준 농가의 평균 소득이 3,100여만원 가량이니 월간으로 따지면 260만원에 약간 못미치는데
🍃정책 지원금을 상환 비용만 감안하더라도 60만원 정도로 생활해야하고 그 60만원에서도 종자 구입 같은 필히 지출될 비용을 제외하면 귀농해서 (성공)하는게 문제가 아닌 (빚을) 갚는게 문제가 됩니다.
🔰지원금을 목적으로, 귀농은 단지 지원금을 받기 위한 수단으로 하여
귀농교육을 받으시는 분들도 있습니다만
정착 지원금은 말 그대로 '농촌에서 정착하는 것을 돕기 위한 돈' 입니다.
🔰지자체나 정부에서 애초에 정착지원금의 활용 방안으로 계획한 것은
정착을 성공적으로 할 수 있는데
(농사로 인한 일정 이상의 수익이 보장된 상태를 말합니다)
약간 여윳돈이 부족할때나
이미 적절한 수익을 내고 있는 상황에서 한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투자금 정도 입니다.
🔰두 상황 모두 동일한 단서는 농사로 인한 수입이 있다는 것이며 그런 상황에서 신청할 수 있도록 귀농 후 2년 정도까지는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되어있구요.
🔰정착 지원금은 정착을 하기 위한 지원이라 생각하시는 것 보다.
정착을 하고 난 뒤에 현 상황을 더 안정화 하거나 혹은 발전시키기 위해서라고 생각하시는 것이 혹 귀농이 실패로 돌아가더라도 또 다른 기회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는 비결입니다.
▶쓰다보니 또 너무 길어져서 요약합니다
귀농 관련 지원금이라고 명시되어 있는 항목들은 눈먼 돈이 아닌 빚이라고 생각하시고 지원금을 신청하시기 전에 '내가 지금 이 돈이 정말 필요한가',
'이 돈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가'의 두가지를 고민하세요.
그리고 사업을 하다 빚이 생기는 것과 빚으로 사업을 시작하는 것은
차이가 크다는 당연한 것만 기억하시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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