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호수마을은 아름다운 산세와 계곡이 있어서 다슬기, 우렁이 등이 지천이고, 변산반도의 명산인 신선대 주변에는 기암괴석, 울창한 숲이 있어 각종 약재 및 산나물이 다양하게 서식하여 손쉽게 구할 수 있는 곳이며 누구든지 보면 볼수록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산 좋고 물 맑은 雲湖마을이다.
마을 윗쪽에는 아름다운 호수가 마을을 굽어보고 있다. 호수에서 바라보면 변산반도의 아름다운 풍광이 한눈에 들어온다. 전국적으로 바다를 굽어보면서 동시에 호수를 간직하고 있는 마을은 귀하다. 전형적인 농촌마을인데, 자연환경이 좋아 생태체험을 즐기려는 방문자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구름호수마을 입구에 둥지를 마련한 휘목 미술관은 국내의 다양한 미술품을 수집, 연구하고 전시하여 지역 예술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휘목 미술관은 다양하면서도 수준 높은 작품의 감상과 함께 예술인들이 직접 참여 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예술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편안하게 작품을 감상하면서 휴식을 겸할 수 있다.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 신선봉의 맥을 따라 수려한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미술관을 들어 서면 넓은 야외전시공원이 눈에 들어 온다. 야외조각공원에는 다양한 조각품들이 전시되어 있고 문화공간으로도 활용된다. 게다가 음악에 취하고 미술품에 취하는 카페, 다양한 작품이 전시 되어 있는 갤러리, 최고급 시설을 갖춘 펜션 시설이 있으며, 부대시설로 야외 공연장도 있다.
미술관을 굽어볼 수 있는 산 아래에는 펜션이 자리잡고 있다. 펜션에서 창문을 열면 미술관의 아름다운 풍광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그리고 창문에서 왼쪽으로 눈을 돌리면 변산반도의 시원스런 경치가 눈에 들어온다. 바닷가에는 양식장과 어부들의 바쁜 일상이 서정적인 영화처럼 펼쳐진다.
모항해수욕장은 해변에서 주변을 바라봐도 아름답고, 주변 일대에서 해수욕장을 바라봐도 아름다운 독특한 미학이 집약된 곳이다. 모항마을 입구의 소나무 숲이 있어서 가족 단위의 여행자들이 많이 몰려든다. 해수욕장 뒷편의 산세가 빼어나 아늑한 분위기가 돋보인다. 인근의 갯바위들은 낚시터로 널리 알려져서 바다낚시와 해수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뜨거운 8월의 해변에서 아이들은 물놀이보다 모래성을 만들고 조개를 캐느라 여념이 없다. 바닷물속에서는 피서객들이 물놀이에 시간가는 줄 모른다. 고개를 들어 해변 왼쪽을 바라보니 기암괴석의 절벽 위에 멋진 펜션들이 늘어서 있다. 아마도 저곳에서 이쪽 해변을 바라보면 참으로 멋진 경관일 것이다. 해변에서 우측을 바라보면 아담한 갯바위가 밋밋한 해변풍경을 멋지게 바꾸어 놓았다. 그 너머에는 모항 갯벌체험장이 펼져져 있다.
유서깊은 내소사는 변산반도의 유희적 가벼움과 경박함을 단박에 반전시키는 마력을 지닌 곳이다. 변산반도의 해안도로를 따라 펼쳐진 변산해수욕장, 적벽강, 채석강, 궁항, 그리고 모항을 지나치면 해안도로의 모습은 점차 신비로웠던 무릉도원에서 세속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구불구불한 해안도로의 여정이 무료해질 때면 내소사로 향하는 이정표가 보인다. 매표소를 통과하자 하늘 높이 곧게 뻗어 올라간 전나무 숲길의 아늑한 공간이 펼쳐진다. 600여 미터의 전나무 숲길은 경사가 거의 없는, 그저 평범해 보이는 공간의 무료함을 달해주면서도 방문자의 마음 문을 열게 하여 사색의 시간 속으로 안내했다.
내소사의 경내는 더욱 평화로웠다. 그리 크지도 작지도 않은 경내의 건물 배치와 대웅전에 이르는 공간은 속세의 혼돈을 어루만지는 힘을 지니고 있다. 사찰 입구의 오른편에는 속세의 오욕을 깨끗한 물로 씻어낼 수 있는 약수터가 자리잡고 있다. 한 겨울에 방문했음에도 약수터의 인기는 대단하다. 어떤 이는 물 한 모금 입에 물고 하늘을 바라보며 마냥 즐거워한다. 그리고 천진난만한 표정을 짓는다. 동행한 그의 아이들도 따라 한다.
곰소염전을 가까이서 살펴보면 치열한 삶의 현장이다. 아니 극한의 체력을 요구하는 삶의 질곡이 서려있는 노동현장이다. 먼발치에서 바라보는 서정적인 염전의 풍광은 목가적인 시가 떠오르는 낭만적인 공간이다. 그래서 오늘도 나의 발길은 곰소염전을 기웃거리고 있다.
구름호수마을 011-681-9366
부안군청 친환경농업과 063-580-4248
이영관 여행작가 yklee@sch.ac.kr
순천향대 관광경영학과 교수
[출처] 변산반도 생태체험의 메카 구름호수마을|작성자 kangts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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