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해설가,숲코디네이터가 되는길

 

 

자연휴양림, 수목원 등에 가면 숲 속 여행의 친절한 안내자 '숲해설가'를 만날 수 있는데요, 

휴양림을 찾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자연 탐방로, 산책로를 돌며 숲의 기능과 역할, 산림의 특색 등을 설명해 주는 분들이죠.

숲은 관광객들에게도 좋은 추억을 안겨주지만, 숲과 더불어 삶을 이어가는 사람들에게도 희망을 안겨주는데요, 올해 숲해설가로 산림사업에 참여했던 이나연 씨는 숲에서 새로운 삶을 찾았습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우울증으로 고생하다 숲해설가로 변신해 희망을 찾은 이 씨는, 숲이 주는 무한한 자비로움과 그 숲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직업을 가지고 삶의 새로운 의미를 깨달았다고 말하는데요, 그 사연이 궁금하네요 :)

 

 아줌마 숲해설가

 ‘당신에게 지금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가’ 하고 물으면 다른 사람들은 뭐라고 대답할지 모르지만 나의 대답은 단연 “직업”이라고 말하고 싶다. 내 나이 40대 중반을 넘어 “숲해설가”란 직업을
얻고 나서 내린 결론이다.
그만큼 지금 나는 현재 일자리에 만족하고 있다. IMF에 사업이 기울어, 살던 아파트를 줄이고 또 줄였다. 눈물과 한숨과 외로움과 가난이 함께 몰려오는 내 운명을 나 자신도 믿을 수가 없었다.
극심한 고통속에 우울증까지 왔다. 남편에 대한 원망과 보살펴야 하는 아이의 존재가 나를 더 힘들게 한 것 같다.

죽으란 법은 없다고 했던가.
그즈음 일자리 창출 정책이 국가적으로 시행되었고 내가 숲해설가란 직업을 얻는 행운이 찾아왔다. 찬반 더운밥 가릴 형편이 못되어 달려든 직업이었지만, 알면 알수록 숲해설가란 직업에 흥미가 생겼다. 숲해설가란 사람들에게 숲을 포함한 자연의 소중함을 알리는 숲의 대변자이자 숲을 찾은 방문객들이 재미있게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직업이다. 제대로 된 해설을 하기 위해 시작한 뒤늦은 공부가 녹록치 않았지만 학생 때와는 또 다른 재미와 보람이 있었다.

숲해설가가 되고나서 처음으로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숲해설 프로그램을 실시하게 되었는데. 아이들 하나하나가다 소중하고 사랑스러웠으며, 나는 진실로 이 시간을 행복하게 느꼈다. 난 요즘 아줌마 숲해설가가 되어 여러 숲해설가 선생님들과 일하게 되면서 내 삶을 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이 되었다. 숲해설가로 일하면서 이제 숲과 나무는 내 밥줄이기도 하고 나의 희망이기도 하다. 내가 숲에게 고마운 만큼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숲을 더 열심히 이해시켜주는 숲의 대변자가 될 것을 다짐해본다.

- 녹색일자리 체험수기 금상 수상자 이나연 -

☞ 원문 보기 http://blog.daum.net/kfs4079/17205359(산림청 블로그)

 

 

내년 녹색일자리 미리 신청받습니다

이나연 씨의 사연처럼, 녹색일자리는 저소득층의 생활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산림청은 내년도 올해와 같이 경제 회복을 뒷받침하고 서민생활을 안정시키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녹색일자리 2만 5천명을 고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산림분야 일자리인 ▲숲 가꾸기 ▲산림서비스도우미 ▲산림보호 분야에서 공모절차를 통해 대상자

모집과 선발을 이달 말까지 마무리 짓고 다음달 4일부터 사업을 시작하게 됩니다.

산림사업은 대체로 인원이 많이 투입되는 큰 사업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기도 하고요. 이 사업들을 통해 어떤 일들이 만들어지는 내용을 살펴볼까요?

 

 

 
사업의 종류와 참여 자격

사업 중 가장 많은 인원을 채용하는 <숲 가꾸기사업>은 임업전문 영림단 및 농•산촌지역 저소득 청•장년실업자 등 2만2000여명에게 일자리를 마련해줍니다.
산림관련전문지식 소유자 및 임업에 관심 있는 청년실업자 등 2,040명은 <산림서비스도우미사업>에 투입될 예정이고요. 

주 5일근무제 확산으로 웰빙과 건강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여가를 위해 숲을 찾는 이용자에게 도움을 주는 업무를 맡게 되는데요, 숲 해설가, 숲길 조사관리원, 등산안내인, 수목원코디네이터, 도시녹지관리원, 산촌생태마을운영매니저 등으로 역할을 나누어 산림휴양, 문화, 교육 등의 고품질 산림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따라서 전문지식을 가진 자로 참여자격이 제한되어 있으니 눈여겨 보셔야 해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 산림관련 대학 졸업자, 자격증 소지자 및 청년실업자라면 8가지의 산림서비스도우미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산림보호강화사업>은 농,산촌 저소득층 1,541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합니다.
산불이나 산사태, 산림병해충과 같은 재해가 갈수록 대형화 되고 발생건수도 늘어 산림보호를 감시할 인원이 필요한데요. 이들은 산불감시, 계도활동, 산사태 위험지 순찰, 산림병해충 예찰 및 단속활동을 벌이게 됩니다.

 

 <모집계획>

  ※ 시행기관에 따라 모집인원 및 근로기간은 변경될 수 있음

 

 

 숲가꾸기(공공산림가꾸기) 참여자 신청자격 안내

■ 숲가꾸기 근로자

신청일 현재 만 18세 이상, 65세 이하인 자로서, 
① 실업자 또는 정기소득이 없는 일용근로자
② 임업훈련기관에서 기술교육을 이수 한 자 및 산림분야 자격증 소지자
※ 다만, 사업시행기관의 장은 지역적 특수성․사업목적 등을 고려하여 66세 이상 고령자에 대하여도 사업수행능력에 지장이 없다고 판단하는 경우에는 참여자격 부여 가능
③ 산림관련 퇴직공무원, 산림조합․중앙회 퇴직자를 대상으로 근로인원의 0%이내에서 선발하여 활용 가능
※ 사업 효율성 제고와 현장관리, 안전사고 방지 등의 방지를 위해 연령 및 소득에 관계없이 사업
시행기관의 장의 판단에 따라 선발

 

■ 업무보조요원
 

숲가꾸기 근로자의 신청자격에 해당하는 자로서,
① 대학교(2년제 포함) 졸업자로서 미취업자(졸업예정자로서 미취업자 또는 실직자와 구직등록을 한 휴학생, 재학생 등 포함)
② 산림관련 퇴직공무원 또는 산림조합․중앙회 퇴직 직원
② 산림기사, 산림산업기사 및 산림기능사 등
※ 해당 자격자가 없을 경우 사업시행기관이 별도의 자격기준을 정할 수 있음 

 

  

 산림서비스도우미 참여자 신청자격 안내

■ 숲해설가

하는 일 : 숲해설 및 숲탐방․체험 활동 지도, 산림문화․휴양 진흥 및 산림교육에 관한 활동 지원 등

자격요건 :

o 산림문화․휴양에 관한 법률 제7조 규정에 의하여 숲해설가 교육과정을 인증 받은 기관에서 숲해설가 교육과정을 이수한 자
o 숲해설가 양성 교육기관 또는 단체에서 소정의 정기교육 과정을 이수한 자
o 산림관련 업무에 종사하였거나 관련학과 전공자 등 숲해설능력과 경력을 구비하였다고 객관적으로 인정될 수 있는 자

■ 숲생태관리인

하는 일 : 숲생태 관리 및 이용안내,시설물 관리, 이용객 안전사고 예방활동 등
자격요건 :

o 숲해설가, 숲생태관리인 종사 경험이 있는 자
o 산림관련 업무에 종사하였거나 관련학과 전공자
o 기타 숲생태관리인 활동에 적합하다고 인정하는 자

 

■ 숲길조사관리원 및 등산안내인

하는 일 : 등산로 현황 조사 및 자료정리, 건전한 등산문화 홍보 및 등산안내 서비스 제공

자격요건 : 숲길조사관리원 및 등산안내인 활동에 적합하다고 인정되는 자

 

■ 산촌생태마을운영매니저

하는 일 : 산촌생태마을의 각종 운영․관리업무 및 산촌체험프로그램 운영 지원
자격요건 :
o 2010년 산촌생태마을 1․2차 조성마을, 2008～2009년도 우수 산촌생태마을 및 산촌체험마을 시․군 및 인접지역에 거주하는 자
o 신청지원 산촌마을 주민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 할 수 있는 자로서 산촌 생태마을운영매니저의 주요 담당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자 

 

■ 도시녹지관리원

하는 일 : 도시산림공원 등 도시녹지 사후관리, 가로수와 도시녹지실태조사 및 이력관리 등

자격요건 :
o 임업훈련기관에서 기술교육을 이수한 자 및 산림분야   (조경 포함)자격증 소지자,
o 임업․조경관련 고등학교 이상 졸업자(종업예정자 포함)
o 관련업종에 종사한 경력이 1년 이상인 자(영림단, 숲가꾸기 등 경력자 포함)
o 기타 도시녹지관리원 활동에 적합하다고 인정하는 자

■ 학교숲코디네이터

 

하는 일 : 학교숲의 조성․관리를 위한 식재․사후관리 및 관련계획 수립 컨설팅, 학교숲의 교육적 활용 및 운영․관리 지원 등

자격요건 : 

o 국가기술자격법에 의한 산림․조경․식물분야 자격증 소지자로서 해당 업종에서 2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는 자
o 숲과 관련된 시민단체 및 조경업체에서 2년 이상 종사한 경험이 있는 자
o 전문대학 이상의 관련학과(산림자원학과, 조경학, 원예학, 식물학 등)를 졸업한 자
o 산림공무원 2년 이상 또는 교직원으로 학교숲 조성․ 관리에 2년 이상 경험이 있는 자 등

■ 수목원코디네이터

 

하는 일 : 수목원 이용객에 대한 수목원 정보제공 및 관람활동지원, 식물 유전자원의 현지 외 보전
자격요건 : 

o「국가기술자격법」에 의한 산림․식물분야 자격증 소지자
o 전문대학 이상의 관련 학과(산림자원․조경․원예․식물학 등)를 졸업한 자
o 산림분야에서 공무원으로 2년 이상 근무하거나 또는 수목원․ 식물원에서 식물의 조성․관리분야에서 2년 이상 종사한 자
o 기타 수목원코디네이터의 활동에 적합하다고 인정하는 자 

 

이와 같은 업무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참여하고 싶은 사업을 정한 다음 이달말까지 전국 시,도 및 시,군,구의 산림부서, 국유림관리소, 휴양림관리소 등에 문의해서 신청하시면 됩니다.

해당 기관에서는 일정기간을 정하여 사업별 선발기준에 따라 적격자를 고릅니다. 산림분야 일자리 사업은 사회적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2년을 초과하면 기간제 근로자로 고용할 수 있고, 공개채용을 매해 실시하여 근로계약을 체결합니다. 산림청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서민들의 고용을 촉진할 수 있도록 녹색일자리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자리가 생겨서 좋고, 산림을 가꾸는 것으로 공익적 목적도 이룰 수 있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