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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내린터의 정신세계/원장 농촌사랑 칼럼

[스크랩] 세월의 흔적

 

 

요즘 말이지요  세월이 빠른것인지 내가  게으른것인지

분간을 못하겠읍니다.

인터넷상에  뉴스를 보면  세상돌아가는 현실에 맥이

빠지곤 합니다.

뭐때문에 우리가 살아가는 것인지  먹기위해서 아니면 살기위해서......

먹고 사는것도 중요하지만  과거를 다시한번 되 돌아볼수 있는 여유도 가끔은

필요합니다.

기억은 잘 안나도 내 어릴적  추억들  그리고  나를  스쳐 지나간

많은 사람들중에 나의 이웃들과 그리고 동네아주머니..

우리 옛날 다 쓰러져가는  흑집에서 살았던 기억이 아스라히 납니다

잘 살지는 못해도 마당에는  감나무가 있고  자그마한 화단과 멍석을 깔고 쉴수있는

공간이  있었지여  여름이면  모기향대신  쑥과 풀을  태워서

진한 연기를 내뿜으면 모기들이 달려들지도 않았답니다

우리 부모님들이 이렇게  지헤로운 생각과  인내로써

견뎌왔던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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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바와 같이  집이야 그래도  마당에서 쉴수 있는 공간과

소를 키울수 있는  외양간도 있었지요

 

우리 어릴적 너무 가난해서  쌀도 없었어여  솔직히 

옆집에서 매일  꿔먹던 시절과 옛날에는 각 가정마다 뭐그리 자식들을

많이 낳아서 고생을 하셨는지 모르겠읍니다만 

지금생각하면 자식들이 부모의 도움으로 배워서 장성하여

외지에 나가  돈을 벌어다 주곤 하지요

그렇게 없는 가운데서도  우리 어머니 들은  낮에는 밭에나가 호미질을 하루종일

하고 오시면 얼굴이 땀이 배어 있었고 이미  지쳐있는 얼굴에는

눈물흘릴조차 없어  아궁이에  불을때서  저녁밥 지을려고

한시도 쉬지를 못했던 기억이  아련히 납니다

이런 고난의 과정을 거치면서  비록 부모님들은 글은 몰라도 너희들은

글을 알아야 한다

자신의 허리 휘어가면서까지 공부를 가르쳤던 것입니다

너무나 자랑스런 우리 어머니 아버지들,

존경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세월의 흔적에 묻혀  다 쓰러져간  우리 어릴적 추억의 집

비록 흙집이었지만   건강에 좋았던  황토로  붙여진  선조들의 지혜를...

손때묻은 부모님들의 흔적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요즘세대는 어떻습니까

핵가족이라 해서  시부모 모시는것은 뒷전이요  오히려  시부모를 우습게 압니다

그런 모습을 볼때마다  너무 가슴이 아파옵니다

요즘  여자들이 시집가서 인내심은 어디다 다 팔아 먹었는지

돈이면 다인줄 알고  남편을 무시하고  물론 ,,,//

다 그렇다는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이렇게 발전이 된것은  할머니 할아버지 그리고 아버지 어머니들의

부지런함 근면성이 있었기에  아니 길을 터 놓았기에

우리는 조금  편하게 사는지도 모릅니다

세월이 지나면  후회일랑 하지말고

윗분들이  하셨던것처럼 부지런하고  가족을 중시하며

남을 존경할 줄 알면 남도 나를 존중해 줄것입니다.

지나친 욕심은 과욕이라고 할 수 있읍니다

좋은 집에 산다고  그사람이 인격이 좋은가요

절대 아니지요 

그래서 저는 가끔  옛날추억의 사진을 꺼내보며 잠시  눈물을 훔치곤 합니다

다쓰러져가는 저런 집에서  어떻게 살았을까

하는  나답지 않은 생각이  ......

 

 

출처 : [Daum우수카페]귀농사모
글쓴이 : 천왕지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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